기면증병원 방문을 서두르는 이유

기면증-과수면증
2019. 5. 29. 11:17

기면증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개 10대 중후반에 주요증상들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학업으로 인한 피로, 체력부족으로 인해 잠이 많다고 여겨서 방치하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수면클리닉에 방문하시는 비율이 높은데요.

학업, 직업선택, 남성의 경우 군생활 등 사회적 측면에서 악영향을 주는 만큼, 되도록 수면클리닉을 빨리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병원 방문이 필요한 사람들

우리나라는 잠이 많은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잠에 들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잠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질병에 해당됩니다.

잠이 많은 질병으로 알려진 기면증은 중추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장애입니다.

매일 밤 수면시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낮이 되면 졸리고 피곤한 증상이 최소 3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수면클리닉 방문을 권장합니다.

만성적으로 졸음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깜박 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에 충분한 시간을 자고 일어나도 다음 날 낮이 되면 가만히 앉아있거나 지루한 상황이되면 졸음을 느끼는 정도와 빈도 수가 정상인보다 높습니다.

또한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 시험 등 잠에 들면 안 되는 상황에서 심한 졸음을 느끼기도 하지요.

단순히 잠이 많을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나요?

환자에 따라 신체근육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잦은 가위눌림 및 악몽 등을 겪기도 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사회적으로도 지장을 겪게 됩니다.

2010년 경상대 의대 박기수 교수팀이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생활의 어려움(22%), 경제적 어려움(19.5%), 미래에 대한 불안함(19.5%), 건강악화(19.5%), 스스로 자괴감에 빠짐(12.2%)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92.7%가 사회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죠.

10대는 기면증 진단이 늦어질수록 사회적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스스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의지가 약해서 잠에 든다는 자신감 결여상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학생은 심한 졸음으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는 능력이 저하되므로 성적이 떨어지기 쉽고, 자주 졸기 때문에 또래친구와의 관계형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기면증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 사무직 등 정적인 업무를 하는 직업은 졸음이 오기 쉬우므로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겪기도 합니다.

적성에 맞추어 정적인 직무를 선택하더라도 직장에서 자주 졸아서 근무태만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