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클리닉도 곁에 두어야 하는 병원




여러분은 어떤 병원을 곁에 두고 자주 가시나요?


홍시는 내과, 소아과, 치과는 나름의 단골 병원도 있고 몸에 불편함을 느끼면 주저없이 찾아갑니다.


요즘엔 이비인후과까지 추가해서 들락거리고 피부과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구요. ㅎㅎㅎ


병원 쇼핑이 문제라고도 하지만 곁에 믿음이 가는 병원을 두고 있다는 건 든든한 일이잖아요.


우리는 아직 주치의라는 개념이 없고 과잉진료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렇다면 수면 관련 병의원은 어떤가요?


자주 가기는 커녕 주변에서 수면 관련 의료기관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에요.





수면클리닉은 수면에 관계된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입니다.


수면관 관련된 질환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불면증이 떠오르기 쉽지요.


잠을 자지 못해 고통받는 질환.


불면증은 잠을 못 자는 것만이 아니라 자다가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해도,


잠이 들기는 했으나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 흔히 선잠잤다고 말하는 상태도 모두 포함되요.


나는 어쨌든 잠이 드니까 불면증이 아니라 상관없다고 자신할 수만은 없어요.


또 급성 불면증과 만성 불면증이 있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생각보다 치료가 쉽지 않아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고 두면 안되는 이유가 이것이지요.


그러나 우린 불면증으로 수면의료진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밤에 1시간을 더 자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동맥에 칼슘이 쌓이는 양상을 5년간 조사한 건데요.


매일 1시간을 더 자는 성인의 경우 칼슘축적 확률이 3분의 1 정도 낮고, 혈압은 16.5 정도 낮았다고 해요.


이 말은 매일 1시가 더 자는 사람이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장병의 위험이 낮다는 뜻이지요.


잠 좀 덜 잔다고 문제가 되겠냐,


코골이가 있다고 죽기야 하겠냐,


잠자는 거 가지고 무슨 병원이냐고 우습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면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불면증과 같은 수면질환은 증상이 눈에 확연하게 보여요.


눈에 드러나는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금방 느끼기도 하구요.


그러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을 가진 수면질환은 치료 시기도 늦어지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합니다.


교대근무나 잦은 야근으로 수면리듬이 깨져서 잠자는 일이 어려워도 수면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생각 역시 하지 않구요.





수면클리닉이 치과처럼 항상 곁에 두고 찾아가 관리받아야 하는 병원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와 전혀 상관없는 병원이라고 관심 밖에 둬야 하는 병원 역시 아닙니다.


'잠'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내가 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만 생명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고 시간을 보내는 질환을 치료하는 곳.


건강한 잠을 바탕으로 질높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곁에 두어야 할 수면클리닉.


오늘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그 전에 내 잠은 건강한지도 한 번 살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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