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도 억울한데 여성코골이까지??????


코를 고는 것은 중년 아저씨들의 독점물처럼 여겨집니다.


나이 먹으면 마치 당연히 코를 고는 것처럼 중년 아저씨들은 코를 고는 것이 부끄럽지 않아요.


그러나 여성코골이는 만나기 힘들다보니 코를 고는 여성들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이 코를 골면 피곤하게 놀았나보다며 뿌듯하게 바라보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미 홍시의 말 속에서도 보이듯이 코골이는 연령을 가리거나 성별을 따져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주변에서 얼마나 쉽게 찾을 수 있냐의 문제지 연령이나 성별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여자도 코를 고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남자와는 조금 다른 이유로 갱년기 즈음에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보기 어렵다고 느낄 뿐입니다.


사춘기를 이기는 유일한 사람이 갱년기 엄마라는 말이 있듯이 갱년기는 여러가지 변화를 가지고 오는데요.


특히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을 때 나타나는 것이 여성코골이에요.





코 고는 소리는 좁은 기도로 공기가 드나들면서 주변을 진동시켜서 나는 소리에요.


기도는 숨을 쉴 때 공기가 다닐 수 있는 속이 빈 공간인데 뼈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근육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이 말은 잠을 잘 때 근육이 이완되면 기도 주변 근육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기도가 좁다는데 낮에는 아무 소리 없이 숨만 잘 쉬는 건 기도 주변의 근육이 긴장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다가 자려고 누우면 중력의 영향과 근육 이완으로 없던 소리가 생길 정도까지 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겁니다.


좁아지다 못해 막히면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게 되는 거구요.





여성 호르몬은 바로 기도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해요.


젊은 여성은 기도가 좁아도 잠을 잘 때 기도 주변 근육이 쉽게 이완되지 않습니다.


낮과 똑같이 긴장상태가 유지되는 것이죠.


그러다가 갱년기가 되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여성코골이가 생기는 거에요.


갱년기는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가 도드라지는 시기다보니 근육의 팽팽함도 사라지잖아요.


여성호르몬과 노화로 인한 근육의 늘어짐이 동시에 나타나 뜬금없이 코까지 골게 생겨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갱년기도 억울한데 여성코골이까지 얻은 격이니까요.





코를 고는 이유가 갱년기에서 비롯되었든 좁은 기도에서 비롯되었든 치료가 필요합니다.


갱년기가 되어 드러났을 뿐, 좁은 기도에서 비롯된 코골이라면 단순히 소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건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잖아요.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인해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숙면이 방해받게 되고,


숙면의 방해를 넘어 산소공급을 위해 혈관, 심장, 뇌..... 등의 기관이 바삐 움직이게 됩니다.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무호흡 시간이 길어지면 뇌에 산소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구요.


이런 증상이 매일 밤 수십 차례 반복되고 그것이 몇 년에 걸쳐 개선되지 않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단순하게 소리만 시끄러운 여성코골이라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수면무호흡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면, 이미 밝혀진 합병증만으로도 두렵습니다.


갱년기도 억울한데 여성코골이까지 얻은 것이 아니라


갱년기 덕분에 건강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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