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계속 와요, 설마 병은 아니겠죠?


요즘 잠이 계속 와요.


그래서 일부러 일찍 자고, 주말에도 외출하지 않고 쉬는데도 계속 잠이 와요.


하루 이틀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몇 주가 지나도 비슷한게 무척 힘들어요.


설마 잠이 계속 오는 것도 병은 아니겠죠?


여러분 보시기엔 어떤가요?


잠이 계속 오는 건 병일까요, 아닐까요?





우리 몸은 놀랍도록 정교하고 신비롭습니다.


우리 몸의 생리를 이해하면 사람도 자연의 하나라는 사실 앞에 반성하게 되는데요.


그 중 가장 놀라운 건 "잠"의 매커니즘입니다.


사람의 잠은 빛과 관련이 있어요.


몸이 힘드니 더 많이 자고 덜 움직였으니 덜 자야지...... 라고 생각하는 건 사람의 생각이구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밤이 되면 잠이 오고 아침이 되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 거에요.


멜라토닌은 빛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밤이 길어지는 겨울이면 잠을 더 많이 자게 만들고, 밤이 짧아지는 여름엔 잠을 덜 자게 만듭니다.


같은 시간을 잔다면 여름이 겨울보다 훨씬 덜 피곤한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잠이 계속 와서 병이 아닌지 의심을 많이 하는 계절 봄.


겨울이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움츠러들어요.


다이어트를 계획할 땐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해야 효과가 더 크다고 하잖아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우리 몸이 더 많은 칼로리를 이미 소비하고 있거든요.


그런 긴장 상태가 끝나고 따뜻해지니 우리 몸도 긴장이 풀리면서 봄맞이 채비를 하는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춘곤증이에요.


봄이 되면 잠이 많아지고 피곤함을 더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언제나 자연스러운 현상 뒤에 질병이 따라다니기 마련이지요.


잠이 계속 와도 질병은 아닌데, 잠이 안오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한 번씩 의심을 해야 합니다.


수면질환 중엔 잠을 보통 사람보다 많이 자는 과수면증이 있거든요.


시도때도 없이 잠이 드는 기면증도 과수면증이라고 볼 수 있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잠이 계속 오는 증상 역시 과수면증일 수 있습니다.


잠을 이기지 못해 나도 모르게 잠이 드는 기면증은 나름 유명한 질환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기 몹시 힘들고 잠을 자도 하루종일 졸린 '원발성 과수면증'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에요.


원발성 과수면증 역시 잠이 계속 와서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으로 기면증과 같은 과정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가 진행되요.





일반적으로 잠이 계속 온다고 하는 말을 주간졸림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주간졸림증은 위에서 말한 과수면증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수면호흡장애, 심한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요.


춘곤증이나 만성피로일 때도 역시 잠이 계속 오는 게 맞구요.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것 역시 맞습니다.


불행히도 잠이 계속 오는 것은 병일 수 있어요.


전과 다른 몸의 의상 증세가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계속 와요, 설마 병은 아니겠죠?


궁금하고 의심된다는 건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 거죠.



온라인 상담 (신청)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