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 어디서 어떻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9. 20. 14:33
잠자리에서의 코 고는 일은 실제 너무 쉽게 주변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 질환을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리 많은 것 같지가 않아요.
뭐 그냥 심한 잠버릇 아닌가?
코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질환 아니야?
치료해도 소용없어, 시간 지나면 또 재발하는 걸~
보통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코를 고는 것은 그냥 그런 잠버릇이 아니에요.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져 고혈압, 뇌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골이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오랫동안 고혈압 등의 질환으로 고생했던 분들이 치료 후에 정상화된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수면무호홉증으로 인한 체내 산소부족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코를 고는 이유는 코가 원인인 경우보다 '좁은 기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여러 이유들로 인해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이완된 연구개와 주변 구조물 등을 진동시키면서 나타나는 소리가 바로 코고는 소리이지요.
코를 심하게 곤다는 것은 그만큼 기도가 좁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발 걱정없이 치료를 하려면 기도를 정상인의 크기만큼 넓혀주어야 해요.
정상화의 관건은 바로 기도 크기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코골이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치료에 앞서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체계적인 검사에요.
실제 수면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수면상태, 수면질환의 종류와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수면다원검사가 치료에 앞서 선행되지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효율을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검사로 하룻밤을 병원 수면검사실에서 자면서 수면 중 뇌파, 혈중 산소량과 호흡, 심박수 등을 한 번에 체크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기면증을 비롯한 각종 수면질환을 파악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는 RDI 수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RDI(respiratory disturbance index)는 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횟수를 말합니다.
이 수치가 5 이하라면 정상, 5-15는 경증, 15-30 중등도, 30 이상은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 코골이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지요.
그리고 3DCT 촬영을 통해 기도의 크기를 mm단위까지 확인해야 해요.
특히 기도확장수술을 위해서는 기도의 크기, 기도의 상태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치료방법을 정할 수 있거든요.
3DCT 촬영은 치료 전후 기도의 크기를 비교 확인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이지요요.
검사는 어디에서 받아야 할까요?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것도 24시간 수면다원검사실이 있는 수면클리닉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수면질환과 관련해 오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검사를 받고 나면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게 되고, 치료방법을 정하게 되는데요.
이때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이 전제되어야 함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양압기 등의 장치 치료는 물론 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해요.
다양한 코골이치료 방법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기 위해서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관련 대부분의 치료가 실제로 가능한 수면클리닉인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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