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비인후과 본원 다녀왔어요~
- 쉼터
- 2013. 4. 23. 17:01
숨이비인후과 본원 다녀왔어요~
여러분들은 코골이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남편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라고만 생각하고, 코를 손으로 꽉 잡아서 숨못쉬게 해서 깨워
제발 골지 말라고 하게 되는 행동이예요.
처음에 이래서 남편의 코골이를 줄이고자 검색을 하다보니 이렇게 많이 골게 된다면...
다중에 2차 합병증이 찾아 올수 있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어요.
특히 남편이 심장이 좀 안좋은데, 급성심부전증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알아보게 되었고, 코골이는 알고보니 수면무호흡증이 일어난다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죠.
우리 남편도 코를 골다가 컥컥 하고 숨넘어가는 소리를 여러번 내긴 하는데, 이게 수면무호흡증
인가 봐요.
더이상 지체하면 나만 과부될거 같아서 남편설득하고 데리고 숨이비인후과 본원으로 찾아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잠을 자야 알게되는 수면무호흡증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하는지 조금 난감했는데,
하룻밤 잠을 자면서 검사를 하는 수면다원검사라는게 있다는걸 이 나이 먹고 처음알았내요 ㅎㅎ;
남편은 하룻밤 잠을 자고 검사를 받았고, 결국 숨이비인후과에서 수면무호흡증 판정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한가지 놀랐던건 의료보험 적용 안될줄 알았던 수면다원검사가 상당히 고가라서
검사비에 대해서 민감했지만, 수면무호흡증 판정을 받으니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내요 ^^
어느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어느건 안된 다고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자세한건 숨이비인후과에 문의를
남기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
없는 살림에 빠듯하지만,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숨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은 남편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 잠잘때는 코안이 부어서인지
코를 더 심하게 골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점점더 코골이가 줄어드내요 ^^
건강도 챙기고, 저도 잠 편히 잘수 있고 일석이조인듯 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