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우울증세에 영향을?


우울증은 이제 쉬쉬하며 감추는 병이 아니게 되었어요.


감기처럼 마음이 아픈 것이라며.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교과서 답변을 암기한 것처럼 술술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0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 겪고 지나간다고 말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도 하구요.


하지만 말하기 쉽다고 겪는 사람도 쉬울까요?


하루종일 우울감만 느껴도 얼마나 힘든지 아는 사람은 모두 알잖아요.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스스로 목숨을 버릴 수 있을 만큼 우울증은 심각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말하기 쉽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질환은 아닌 거죠.


바로 이 우울증이 코골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호주의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심각한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륙이 2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어요.


우울 증상은 수면무호흡 증세 있는 사람이 무려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구요.





코를 고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잠자리 습관이 아닌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수면질환이에요.


의식이 없이 7-8시간 누워 있었다고 해서 우리는 잠을 잘 잤다고 말하지 않아요.


자고 일어났을 때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 육체적 에너지가 충전되어야 하는데.


피로감이 그대로 누적되어 있고 오히려 짜증이 치솟는다면 제대로 잠을 잤다고 할 수 없습니다.


수면질환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


7-8시간 충분히(?) 잤기 때문에 내 잠에 이상이 있다고 여기지 않게 되는 것이죠.





예전엔 (무호흡이 동반되지 않는) 소리만 요란하게 코를 고는 것은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여겨졌어요.


그런데 소리만 요란하게 코를 고는 행동도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지요.


코 고는 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공기가 드나들면서 기도 주변을 진동시키는 진동 소음인데다 좁은 기도 때문에 산소공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코를 고는 것을 넘어 수면무호흡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면 이것은 자는 동안 중간중간 산소공급이 아예 차단된다는 의미가 되지요.


밤새 잠을 잔다고 자도 우리 몸은 원활한 산소공급을 위해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아~ 그렇다면 산소공급을 위해 우리 몸이 쉬지 못해 피곤하니까 우울감이 생기나보다...... 라고 생각하시죠?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산소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흔히 알려진대로 산소공급은 뇌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중요한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뇌 신경세포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요.


단순 우울감이 아닌 우울증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코골이가 우울증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너무 겁먹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랜 시간 반복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세니까요.


어떤 질환이든 치료 시기가 중요하니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마시고 적절한 때에 치료를 생각하는 지혜, 그것이 중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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