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원인, 체지방증가 함께 해결해봐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3. 19. 06:00
만약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코를 고는 소리가 시작되었다면 체지방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남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34인치, 여성은 32인치를 넘어가게 되면 코골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복부비만은 특히 목의 둘레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때에는 안면부로 들어가는 혈관과 임파선의 순환이 악화되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를 골면 체중감량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코를 고는 현상과 체중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체중 증가가 수면을 망가트린다?
체중이 약 10~20% 가량 증가한다면 수면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기도 주변 조직에 피하 지방이 쌓이면서 호흡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코골이원인으로 비만이 꼽히는 이유도 바로 호흡기류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도가 막히는 현상이 하룻밤에 40회 이상 발생한다면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질환으로 판정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면 시간은 충분히 확보하지만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수면효율이 낮아지고, 피로가 개선되지 않습니다.
또한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횡격막과 호흡 근육의 움직임이 둔해지는데요.
이 때에는 호흡장애를 개선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수면부족, 체지방을 증가시킨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은 수면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는데요.
식사와 활동을 표준화한 참가자들을 두 차례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유전자 변형이 발생했는데요.
조직 안에서 염증의 발생이 증가했으며, 지방을 저장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또한 근육에서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골격근량의 변화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체지방을 증가하고, 제2형 당뇨병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부족은 뇌의 특정부의 활동의 변화를 발생시키는데요.
잠이 부족해지면서 뇌의 전두엽 기능이 둔화되면서 원시적인 욕구의 편도체 활동이 활성화됩니다.
따라서 합리적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전두엽이 둔화되고 높은 칼로리를 선택하고 원하는 편도체는 강력한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 때 아데노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뇌의 신경 사이의 교신이 둔감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이 부족할수록 식욕을 증가하는 렙틴 호르몬이 활동하기 때문에 고열량 음식에 대한 유혹은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즉, 코골이원인으로 손꼽히는 비만이 역으로 코골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체지방을 줄여라
하지만 코골이원인이 체중증가라고 하더라도 명심할 사항이 있는데요.
바로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체지방이 아닌 근육을 줄이는 행동이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 한 달에 2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더 무리하게 감량할 경우 영양 실조나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며 장기적으로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약 500Kcal의 섭취를 줄여나가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반드시 섭취하도록 합니다.
매 끼니마다 기름기 적은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인 85~110g가량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단의 절반은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은 겨와 배유, 배아가 남아 있어 영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매주 150분 가량의 유산소 운동과 2일의 근력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코골이원인인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숨수면클리닉과 함께 근본적인 치료와 체중감량을 병행해보세요.
수면의 질이 달라지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고, 코고는 소리가 개선되는 등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