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술, 전격 분석
-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 2017. 5. 25. 16:02
코골이수술, 전격 분석
내가 뭐 얼마나 코를 심하게 곤다고 병원까지 가게 하냐 구시렁대시는 분들도 많지만,
심하게 코를 골면 그 소음량이 비행기 착륙시 소음과 맞먹는다는 놀라운 사실 아세요?
참고로 심하게 코를 고는 분들의 소음량은 85dB, 자동차의 경적이나 비행기 착륙시의 소음이 90dB 정도 된다고 하니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이 맞습니다.
그리하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으면 우선 수면다원검사를 받는데요.
검사를 통해 단순히 소리만 요란하게 코를 골고 있는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수준이지 확인하게 됩니다.
코골이수술을 받을 정도의 환자들의 수면검사 결과를 보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코골이수술은 대부분 편도나 목젖 등 입천장 부근에서 이뤄지는 시술이었습니다.
이런 치료들은 수면무호흡의 치료보다는 소리만 요란한 분들의 소리를 없애주는 시술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구요.
물론 코뼈의 이상이라던가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코를 골게 되었다면 적당한 방법이긴 합니다.
어떤 치료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질병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요.
그래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무호흡 지수 등을 파악하는 겁니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환자의 외과적 치료는 좁은 기도를 넓혀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만약 주변에서 코골이수술을 받았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으셨다면,
그건 무호흡증 환자가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거에요.
수면무호흡이 동반되었음에도 코골이수술을 통해 좁은 기도를 넓히지 못했다면,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 치료를 받았기에 재발되었다고 부를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미흡한 치료를 받은 셈입니다.
코골이수술을 받았었지만 여전히 코를 골고 계시다면,
나도 치료를 받아볼까 살짝 고민이 시작되셨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상담받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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