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보험, 낮에 심하게 졸리면 확인해보세요
- 수면다원검사
- 2020. 4. 28. 12:00
직장인의 85%가 회사에서 졸아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업무 및 회식 등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서 밤에 충분히 잠을 못자고, 그로 인해 수면부족 상태가 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직장인 열 명 중 네 명은 심각한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직장인의 42%가 평균 수면시간보다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졸린 증세가 심한 편이고, 졸음을 잘 참지 못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 날에도 끊임없이 졸음이 몰려온다면 단순한 수면부족으로 보긴 힘듭니다.
이때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수면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수면장애 때문이라면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고, 졸음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간혹 수면클리닉이라고 하면 비싼 비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심한 졸림증과 함께 특정 증상이 확인된다면 수면다원검사보험(건강보험)까지 이용할 수 있으므로 벌써부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낮에 심하게 졸린 직장인이 꼭 확인해봐야할 수면장애 증상과 비용의 80%가 절약되는 수면다원검사보험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심하게 졸리다?
우선 충분한 잤는데도 졸린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수면의 질이 낮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숙면을 취한 시간에 따라 질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만약 숙면을 취한 시간이 총 수면시간과 비교했을 때 충분하다면 수면의 질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면시간에 비해 숙면을 취한 시간이 짧다면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면장애는 불면증,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수면 중 각성을 일으켜 깊은 수면을 유지할 수 없게 합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시간당 5회 이상, 많게는 30회 이상 뇌파 각성을 일으킵니다.
뿐만 아니라 자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분비시켜 몸의 피로를 증가시키죠.
그 결과 자고 일어났을 때 상당한 피로감이 생기고, 낮에 심한 졸림증이 몰려옵니다.
기면증이 있을 때도 졸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은 중추성 과수면증이라고 하는데,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각성물질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강한 졸음이 몰려오는 겁니다.
기면증 또한 수면시간과 무관하게 졸림증을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수면다원검사보험, 세부 적용요건은?
우선 보험이 적용되는 증상은 수면무호흡증과 기면증입니다.
두 증상 중 하나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보험이 적용된 비용(약 12만원)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 심사에서 통과하려면 반드시 아래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 : 1),2) 또는 1),3)의 요건을 충족해야 함
1) 주간졸림, 큰 코골이, 수면 후 피로감, 자다가 숨막힘, 수면 중 각성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에 해당
2) 신체 검진에서 '후두기관 내 삽관 시 어려움 평가'에서 3등급 이상 또는 프리드먼 병기분류에 따른 편도 크기에서 2~3등급 이상 또는 내시경 검사상 상기도 폐쇄의 소견이 확인
3)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의 기왕력 또는 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
기면증 : 1),2) 또는 1),3)의 요건을 충족해야 함
1) 엡워스 졸음증 척도에서 10점 이상 획득
2) 주간졸림, 탈력발작, 가위눌림, 수면 전후 환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에 해당
3)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됐으며 일상생활까지 불편함을 초래
만약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기가 힘들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국 수면 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의료진에게 증상을 확인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보험 적용 여부까지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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