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골절위험을 높인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10. 21. 13:51
혹시 코 고는 것을 요란한 잠버릇이라고만 생각하고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런데 치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코를 골기 시작한 여성분들은 주목해야만 할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코골이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
김덕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2001년에 시작하여 10년동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여성 3천220명을 분석한 결과, "코골이가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여성 중 심하게 코를 고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일상생활 중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1.68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김덕원 교수는 "자는 동안 코를 고는 것과 동반한 무호흡 증상이 지속되면 충분한 산소가 체내에 공급되지 못해 혈액이 산성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산성 혈증이 골밀도 저하를 초래해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혈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산성화를 보이면 우리 몸은 정상 수준의 이온 농도를 맞추기 위해 알칼리 성분을 혈액으로 내보내 중화한다. 이때 뼛속에 있는 칼슘이 중화제로 쓰인다.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하기 위해 칼슘이 지속해서 손실되면, 결국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이유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심하게 코를 고는 폐경기 여성은 무호흡으로 인한 부정적인 골 대사, (수면의 질이 떨어진 데 따른) 낮 동안의 집중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골절 위험이 커진다."며 골절의 위험이 없도록 뼈의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잠버릇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회에 치료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코를 고는 것일 뿐인데 왜 수면클리닉을 찾아야 하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잘 모르시던 분들도 많겠지만) 자면서 발생되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수면질환입니다.
따라서 검사와 진단,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클리닉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코를 심하게 골아 수면클리닉을 찾게 되면 우선 비강 초음파, 전자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러한 검사를 통해 연구개 및 혀뿌리의 기도, 비강 상태를 입채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환자에 대한 기초적인 검사를 받은 후에는 의료진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코를 고는 문제로 인해 겪는 일상의 어려움은 없는지, 나타나는 증상들은 어떠한지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 이후 치료방향의 기초를 잡게 됩니다.
그 후에는 수면질환을 진단을 하기 위해 필수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신체 변화를 전기 신호 및 영상, 소리, 움직임을 통해 세밀하게 관찰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수면단계를 파악하기 위한 뇌파와 안구 움직임 뿐만 아니라 근육 움직임, 심장박동을 파악하는 심전도, 호흡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호흡기류와 산소포화도 상태, 코를 고는 것과 무호흡의 여부와 정도, 수면 중에 내는 소음, 잠자는 자세 등 수면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신체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합니다.
이렇듯 환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치료방법을 정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요란한 잠버릇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수면질환입니다.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하지 않으시려면 지금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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