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얼마나 되셨습니까?




이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고 있다면 코골이치료를 고려하고 있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코를 골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부터 아셨나요?


겨우(?) 코를 고는 일 정도로 치료를 고려할 정도면 최근 1-2년 사이에 코를 골기 시작한 것은 분명 아닐겁니다.





코를 곤다고 하면 처음엔 그럭저럭 들어줄 수 있을 정도의 소리였다가, 차츰차츰 시끄러워서 거슬리게 되고, 중년이 넘어서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소음으로 변해갑니다.


나야 잠이 들면 모르니까 상관없지만 주변 사람들의 성화에 치료를 결심하고 알아보니 코를 고는 것은 단순히 소음의 문제가 아니고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해서 맘이 불안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후다닥 치료를 시작하겠다 결심하기 쉬운데!!!


그럴수록 차근차근 알아보셔야 후회가 없다는 점, 알고 계시죠?





코를 고는 것이 합병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에요.


소리가 코 주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좁은 기도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기도가 좁은 사람이 잠이 들면서 근육이 이완되면 기도의 폭이 더 좁아져요.


숨수면클리닉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3DCT 촬영본을 보면 기도 공간이 2m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진을 볼 수 있어요.


그 좁은 공간으로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드나들면서 목젖이나 부드러운 입천장 부근을 진동시켜 나는 소리가 바로 코 고는 소리에요.


낮에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서 소리가 나지 않다가, 잠이 들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중력의 방향이 바뀌면 기도 공간이 더 좁아져서 소리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수면호흡질환 합병증으로 유명한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단순하게 소리만 내는 코골이로 인해 생기는 건 아니에요.


위에서 잠깐 말했던 2mm 내외의 좁은 기도공간이 근육의 이완으로 인해 좁아지다 못해


어느순간 잠깐씩 맞붙어 기도가 막히는 순간이 생기는 수면무호흡.


바로 이 수면무호흡 증상이 바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온다고 알려져 있어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정도로 둘은 늘상 붙어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코를 얼마나 골았는지 왜 기간을 물었을까요?


수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코를 곤다고 바로 이상이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코를 심하게 골면서 오랜 시간 치료하지 않았을 때 모든 합병증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대개 10년 정도의 기간이 걸렸고, 10년 이상 방치했을 땐 합병증이 없어도 일반 사망률 자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년이 되서 몸에 살이 붙으면 기도에도 살이 붙어서 더 좁아지고, 근육이 탄력을 잃으면서 기도 주변의 근육도 탄력을 잃으니 코를 더 심하게 고는 경향을 보이구요.


코를 고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 거에요.





내가 코를 곤 것이 10년 즈음이다 싶으면 한 번쯤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내 상태를 정확히 알고 나면 치료를 해야할 지 조금 더 지켜볼 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 지수는 물론 나의 수면상태 전반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이 결과를 가지고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되는 거에요.


치료방법으로 수술이 좋다더라, 양압기가 좋다더라 식의 소문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지표로 드러난 결과를 가지고 전문의와 내 상태에 가장 적합하다 여겨지는 방법을 선택해서 치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코골이가 있었다면 이젠 과감하게 치료를 생각해 보세요.


하루 이틀 미루다가 금방 1년, 2년이 흘러간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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