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의 위험한 잠, 수면센터에서 처방받으세요!


안녕하세요~ 홍시에요!

현대인들은 잘 자고 잘 먹어야 잘 산다는(wellbeing) 단순한 진리를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과거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보니 먹고 자는 기본적인 욕구와 해결방법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막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주로 타인을 돕고 돌보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인데요, 간호사, 소방관, 경비원 등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이나 자주 해외출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지 못해 생활 리듬이 불규칙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은 교대근무를 하거나 시차를 겪는 분들의 '위험한 잠'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항상 피곤하고 졸린 당신의 직업은 교대근무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직업 현장의 특성상 3교대로 근무하는 사람은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통상적인 근무시간, 즉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는 근무 외의 시간에 일을 하는 것은 모두 교대근무로 보는데요, 보안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경찰관, 항공기. 승무원까지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직업을 손에 꼽는것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죠. 


홍시의 가까운 친인척 중에도 저랑 같은 일을 하는 간호사 동생이 있는데요, 동생이 제일 힘들어하는 게 바로 불규칙하고 부족한 '잠'이었어요.

사실, 교대근무의 가장 힘든 점은 스스로 근무 환경을 바꿀 수 없다는 거잖아요. 며칠동안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일을 한 뒤 또 며칠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을 하고 또 며칠간은 다른 시간에 근무를 하는 등 주기적으로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잠을 제대로 못 자더라고요. 





이런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대부분 매우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근무 시간에 졸리고 피곤한 증상을 겪어요. 이것은 사고를 불러일으키거나 건강에도 만성적인 악영향을 미치므로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실제로 홍시의 동생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차량을 운전해서 귀가하다가 졸음으로 인해 사고를 낸 적이 있어요.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ㅜ.ㅜ


그래서 교대근무자라면 잠에 대해 특히나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숙면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죠. 

우선 근무 중 잠이 온다고 커피나 약물등 각성제를 섭취하면 근무가 끝나고 잠을 자야 할 때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잠이 올 때 각성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고도 심하게 졸렵다면 10분 정도 잠을 자는게 낫고요. 

 




선글라스를 껴서라도 가급적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잠을 잘 때에도 암막커튼을 쳐서 빛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이렇게 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수면클리닉에 방문하셔야죠. 

수면클리닉에서는 멜라토닌, 수면제와 같은 약물치료, 푸른계열의 자외선을 쬐어 수면리듬을 조정하는 광치료 등을 처방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숙면할 수 있어 훨씬 더 상쾌한 컨디션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으니까요~.


 적응할만하면 귀국, 반복되는시차로 인한 수면부족

 

해외출장이 잦은 분들도 시차 적응 때문에 수면부족을 호소하시는데요, 보통 시간차가 2시간이 넘으면 문제가 있고, 동쪽방향으로 타임존을 넘어갈 때 적응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가 유럽으로 갈 때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예컨대 12시에 우리나라에서 잠을 자던 사람이라면, 미국에서는 오후 5시, 유럽에서는 새벽 5시에 자게 되는데, 평상시보다 이르게 자는 것이 늦게 자는 것보다 잠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힘들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시차적응을 잘 하기 위해서는 체류지의 현지 시간에 맞춰 밥을 먹고 자는 것이 중요해요. 또 밤에 잠이 오는 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낮 동안 햇빛을 많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볼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데도 충분치 않으면 역시 수면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교대근무자와 비슷해요. 요즘은 멜라토닌이 식품보조제로 나와 호르몬을 보충이 용이하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일이라 어쩔수 없다'고 잠에 대해 체념한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정말 아니아니되옵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는 직업일수록 주기적으로 수면리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숙면을 취해야해요. 그래서 업무도 활기차게 할 수 있다면 잠도 자기개발이라고 볼 수 있겠죠? 모든 직업인들의 자기개발을 돕기 위해 홍시도 더 좋은 정보로 내일 찾아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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