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양압기,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비수술적치료
- 2019. 3. 22. 08:00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이 치료를 고민하다 코골이양압기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치료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으며, 사용 후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는 환자분들이 실제로 많아지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양압 장치를 임의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코골이양압기는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여러 방지기구와는 다르게 효과가 입증된 의료기기입니다.
마스크와 같은 형태로 되어 있어 잠들 기 전에 장치를 착용하고 자면 코 또는 입으로 공기 압력을 불어넣어 일시적으로 기도를 확장시켜 무호흡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그런데 양압기를 착용하고 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적응'이라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코골이양압기를 사용하기에 앞서 양압적정검사를 받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압적정검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장치 압력을 찾는 과정입니다.
환자가 자는 동안 양압적정검사를 실시하여 환자의 뇌파변화와 호흡지수 등을 측정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장치의 압력값을 찾는 것이지요.
이렇게 내게 맞는 압력값을 양압장치에 세팅하여 착용해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코골이양압기는 2018년 7월부로 의료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장치의 대여가 포함되어 월 1~2만 원대의 지출로 장치를 렌탈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양압장치는 착용을 했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착용을 해야하며, 평생 착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건강보험에도 이러한 부분이 반영된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의 항목별 상세 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양압 장치 사용 전 반드시 받아야 할 양압압력적정검사가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확진 이후 양압압력적정검사를 받는 경우 또는 수면무호흡증 수술 후 결과 확인을 위해 재수면검사를 받을 때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치 렌탈시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데요.
수면무호흡증 확진 이후 양압압력적정검사를 통해 양압기 필요 압력을 세팅/처방받게 되며, 이후 초기 3개월 동안 렌탈 과정으로 적응 기간을 가지고 3개월 사용 동안 4시간 이상 사용한 비율이 70% 이상인 경우(1개월 임의 기간 동안) 6개월 단위로 렌탈이 가능합니다.
요약하면 처음 3개월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지만, 6개월은 4시간 이상 사용이 70%인 경우에만 6개월 단위로 렌탈 연장이 가능합니다.
건강보험 지원을 계속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양압 장치의 순응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앞서 얘기한 적정검사와 함께 수면클리닉 의료진의 관리 역시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적정압력을 찾아 셋팅을 도와주고, 양압장치의 소독까지 신경써주는 평생관리 시스템을 갖춘 수면클리닉의 선택.
성공적 양압기 치료를 위한 필수사항임을 꼭 기억하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