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움직임 장애의 대표 질환,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수면 중 움직임 장애의 대표 질환,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안녕하세요. 홍시입니다. 

홍시네 집에서는 밤마다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불끄고 자려고 누우면 어른처럼 조용히 있다가 잠을 자는게 아니라 여기서 꼼지락,저기서 부시럭 하면서 두 꼬맹이가 굴러다니며 잠을 청해요.

두 아이가 서로 충돌하는걸 막기위해 가운데에 누워있는 홍시도 아이들이 잠들 때까지 덩달아 잠을 못자고요. 





그런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면서 수십번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습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심하게 자주 몸을 움직이고, 그 간격이 매우 짧아 숙면을 방해한다면 그건 누가봐도 병이겠죠.

오늘 상담을 의뢰한 K씨의 사례를 볼까요?



<이미지출처:http://2url.kr/amMN>



병인지 아닌지 판단이 어려워서 도움을 얻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밤새도록 뒤척이는 통에 옆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잠자는 동안 팔을 휘젓거나 다리의 위치를 조금씩 바꾸는 등 어디가 불편한지 계속해서 밤새도록 움직입니다.


이런 행동을 한 지 1년 쯤 되어가는것 같네요.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점차 움직이는 간격도 짧아지고, 거의 밤새도록 그렇게 몸을 비틀어대니 나중엔 옆에서 자던 저 역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이젠 따로 잠을 자게 되었어요.

 

낮에는 하품과 기지개를 번갈아하며 너무 졸려합니다.

나들이라도 가려고하면, 차에서 계속 졸고요.

이게 병인지 아닌지, 병이라면 또 어딜 가야할 지 몰라 답답했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숨수면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답변 꼭 좀 부탁드릴께요.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한 시간에 100회 이상, 5초 미만의 간헐적 근육의 수축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주기성사지운동장애'라고 부릅니다.

상담을 의뢰하신 K씨의 말대로 자주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고 수시로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수면질환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간졸림증에 시달리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이미지출처:http://health.ninemsn.com.au>



우리가 잠을 자게 되면 몸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호르몬이 나와 안구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는 가만히 있는게  보통인데, 어떤 이유로 그것이 조절되지 않으면 이렇게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깨어있는 동안 사지에 불쾌한 감각을 느끼는 것이라면, 주기성사지운동장애는 본인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질환인데, 자다가 괴로워서 자주 깹니다. 

그래서 주간졸림증도 생기는거고요. 낮에 심하게 졸리는 증상이 있다면 수면다원검사 이후 반드시 감별 및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히 주간졸림증을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증가, 기억의 감퇴, 소아에게는 주의력 결핍, 이상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만성피로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엔 몸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된 상태에서 정신이 깨는 각성 상태, 즉, 우리가 가위눌림이라고 불리는 증상도 호르몬 이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면중에 호흡장애가 주기성사지운동장애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고 65세의 경우 50%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빈도 질환이예요. 

불면증의 주된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도 하죠. 남 녀 간의 발생 차이는 없습니다.


<이미지출처:http://2url.kr/amMK>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치료 필요성은 없지만, 수면 중에 각성을 일으킨다면 숙면을 방해하는 인자이므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잠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할 때가 있는데, 나도 수면질환일까 걱정되신다고요? 이것은 정상적인 움직임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주기성사지운동장애는 아주 짧은 순간에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거든요. 

이게 병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할 때 수면과 관련된 증상이라면 수면클리닉을 찾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괜히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이런 저런 상상을 키우게 되고 결국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기도 하니까요. 

 
K씨 부부의 경우만 보더라도 무심코 지나친 1년의 고통은 사실, 약물치료로 호전이 될 수도 있는 증상이거든요. 

조금 더 빨리 수면클리닉을 찾으셨으면 고생도 덜 하시고 얼마나 좋아요.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죠? 

내 몸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선택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2url.kr/amMW>



 오늘의 건강상식~!


나이가 들어서 40대 중반이 지나게 되면 성장호르몬,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근육을 소실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근육량이 줄어들기 전에 근육 소실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 3회 하루 30분 이상의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세요.

주 2회 하루 20-30분 정도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데, 아령 들기나 무릎 운동 같은 근력운동이 필수 되겠습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본 날은 갑자기 운동량을 늘이이 마세요. 이런 날은 당소모가 많아서 먹는 열량과 소모하는 열량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일상 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워요.

이 때는 유산소 운동을 살짝 줄이고, 근육량을 천천히 늘려주기위해 근력운동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장애는 수면클리닉과 상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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