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50대에 가장 많은 이유를 아세요?

수면장애, 50대에 가장 많은 이유를 아세요?

안녕하세요~ 홍시입니다.

요즘, 잠 잘 주무시나요? 저는 어제도 잠을 설쳤어요. ㅠ ㅠ

약간 졸리다... 하는 수면시간을 놓치면 잠들기가 쉽지 않네요.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다가 핸드폰을 켜고 페이스북 왔다가~ 트위터 갔다가~ 시간을 훌쩍 새벽 2시 5분.

어쩌다 이러는 거니까, 이건 수면장애 축에도 못끼지만, 최근에 수면장애를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숨수면클리닉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hesuum>

'수면' 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낮 동안에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데요, 이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수면장애' 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수면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화면: 한국경제>

수면장애만 집중 치료하는 병원은 서울수면센터, 숨수면의원, 우리수면의원 등 전국적으로 50여 군데에 이른다. 

 >> 한국경제 기사 원문보기

국민건강보험의 자료에 따르면 자고나도 피곤한 수면장애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숨수면클리닉을 찾으시는 환자분들도 계속 증가해서, 예약없이는 진료가 힘들고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한 기도확장수술 일정도 꽉꽉 차 있는 형편입니다. (하여, 6월 4일 투표일도 정상근무라죠. -,-;) 

아래 그래프는 2008년부터 2012년 5년동안 ‘수면장애(G47)’ 로 인한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8년 22만 8천명에서 2012년에는 35만 7천명으로 늘어나서 5년 동안 수면장애 환자가 1.57배나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 그래프=숨수면클리닉>

2012년도 진료인원 35만 7천명 중에 남자환자가 14만 5천명, 여자 환자가 21만명 2천명으로, 여자 환자가 훨씬 많은데요, 진료환자가 66.7%로 1위를 차지한 수면장애는... 역시 불면증이군요.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 그래픽=숨수면클리닉>

수면장애 환자 중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7만 5천명(21%%)이나 되네요.
 

50대에서 수면장애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료출처 및 그래프: 국민건강보험>

 50대에 수면장애 환자가 많은 이유

나이가 들면 뇌의 대사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인해 수면 리듬에 변화가 생겨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면 중에 자주 깨고, 하루의 수면 주기에 변화가 생기면서 일찍 자고 일찍 깨는 주기로 바뀌고, 호르몬의 변화도 같이 오기 때문에 노년기에 수면 장애가 증가하게 된다는 거죠.

연령대별로는,

▲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어도 자주 깨는 양상의 ‘불면증’은 50~70대

▲ 수면 중 상기도가 막히면서 나타나는 ‘수면성 무호흡’은 30~50대

▲ 수면각성주기의 교란 및 렘수면(REM, rapid eye movement)의 혼란에 의한 질환인 ‘과다수면증’과 ‘발작성 수면장애’는 10대 이하와 20~30대에서 진료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 그래프=숨수면클리닉>

2012년 기준 세부상병별 ‘수면장애’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불면증>상세불명 수면장애>수면성 무호흡 순으로 나왔는데요,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성별로는 전반적으로 여성이 많았지만, ‘과다수면증’, ‘수면성 무호흡’, ‘발작성 수면장애’에서는 남성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자료출처: 국민건강보험. 그래프=숨수면클리닉>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면무호흡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월등하게 높죠? 

2012년 조사결과이니, 2014년인 지금은 훨씬 더 늘었을 거라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최근 5년간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인원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지만, 남성의 증가비가, 여성보다 높았거든요.

오늘은 최근들어서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로 건강보험 진료비까지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홍시생각은 최근 들어서 환자가 늘어났다기 보다는 예전부터 증상이 있었던 분들이 이제야 내 잠을 방해하던 것들이 수면질환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신 것이 아닌가 싶어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했더니, 혈압이 떨어지고 당뇨로 힘들었는데 혈당수치가 정상이 됐다는 등...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듣다보면 수면장애를 빨리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되는 것이죠.

수면장애로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 가까운 수면클리닉에 가셔서 검사를 해보시고, 적절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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