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고통받는다면
- 쉼터
- 2014. 11. 26. 11:32
만성비염과는 달리 환절기만 되면 나타나는 비염.
병원에 가면 언제나 같은 이야기죠.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라고.
환절기만 되면 꼭 나타나고 병원에 다녀오면 신기하게 사라지는 증상.
그러나 계절은 언제나 다시 돌다보니 다시 환절기가 오고 또 나타나는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목숨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서 불치병이니 난치병이니 하는 무서운 이름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홍시가 보기엔 난치병으로 분류되기에 손색이 없는 녀석입니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코와 관련된 일련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름 그대로 코 점막 안에 일종의 염증이 생겨서 일어나는 증상들인데 현실적으로 코 점막에서 직접 염증반응을 확인할 수 없어서 증상과 코의 진찰로 진단을 내려요.
직접 염증반응을 확인할 수 없으니 정확한 원인을 찾을 길이 없고,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니 재발을 막을 수가 없는 게 당연할 수 있겠죠.
일반 비염과는 달리 알레르기성 비염은 반응물질이 있을 때에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성이기 때문에 비염 증상인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을 넘어서 눈 부근이나, 귀, 피부가 간지러운 반응까지 함께 보일 때가 있구요.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어서 목감기나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환절기에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열이 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코와 관련된 질환들이 작다면 작은 증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아주 힘들게 만듭니다.
호흡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불행하게도 9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인구 십만 명당 기준으로 볼 때 성인에 비해 2배 이상 환자가 많다고 하니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부모로부터 유전, 환절기 찬바람,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황사, 초미세먼지, 애완동물의 털, 청결상태의 문제나 환경의 영향 등 셀 수 없이 많아요.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반응물질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좋아요.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해 가급적 원인 물질을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면 예방이나 치료면에서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예방하기가 쉬운 질병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치료에 생활 환경을 통한 노력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높은 질병이기도 해요.
생활환경을 통한 노력으로 충분한 휴식은 당연하고요, 손을 자주 씻고, 침구를 자주 세탁하는 청결한 환경, 적당한 습도 유지, 편식없이(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는 제외하구요. ^^) 골고루 음식을 먹는 영양섭취를 통한 면역력 향상 등이 있겠죠?
환절기에 유독 증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찬바람에 나설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나지 않게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환절기에만 반짝 나타난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면 만성 비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후각을 잃기도 해요.
입으로 숨을 쉬어서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되기도 하고 코막힘만이 아니라 코골이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가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서둘러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치료법으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에요.
흡입하거나 먹는 약물을 이용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고, 특정 알레르기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투여하여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비중격 만곡증을 검사해요.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비중격이 휘어져 코에 관련된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켜요.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한 증상을 코뼈 수술을 통해 치료하기도 하고 합병증이 심해진 경우에도 치료법으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모든 질병은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중요하잖아요.
증상이 흔하고 일반적이니까,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다니까 방치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모든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역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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