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남의 이야기일까요?
- 기타 수면질환
- 2015. 5. 18. 09:00
수면장애, 과연 남의 이야기이기만 할까요.
수면장애라고 하면 대개 불면증만 떠올리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잠만 잘 자면(?) 수면질환이 아니라고 대개 생각하세요.
그런데 불면증이 단순하게 잠이 들지 않는 증상만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세요?
넓은 의미로 보면 잠이 들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잠이 들었으나 잠을 잤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상태도 불면증으로 봐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이런 상태를 우린 불면증이라 하지 않고 선잠잤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이것 역시 수면장애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냅따 본론으로 직행해버렸네요. ^^;;
뭐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이니까요.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는 날, 내 몸 컨디션이 좋으면 세상은 참 살기 좋은 곳이고.
잘 못 먹고, 잠도 못 자서 몸이 무거워 감당할 수 없는데 업무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지나는 바람에도 무너지고 맙니다.
수면장애도 딱 이런 것 같아요.
아무 문제 없다가, 컨디션 안 좋은 날은 큰 병처럼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환절기엔 병원에도 수면질환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다면, 믿으시겠어요?
믿거나 말거나 홍시 맘대로. ^^
몽유병이나 불면증처럼 누가 봐도 딱 수면장애라고 보여지는 그런 증상들 말고.
환절기에 느끼는 피로감처럼 애매모호한 것들을 오늘은 쭈욱 늘어볼랍니다.
5월인데도 여전히 엄청난 일교차를 자랑하며 환절기 피로감에 시달리는 홍시.
간사하게 이럴 때마다 수면장애를 의심하다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포스팅한다지요. ㅎ
환절기 피곤함과 유사한 수면질환으로는 과수면증을 꼽을 수 있어요.
기면증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다 못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리는 거죠.
아직까지 수면장애로 인식되기 보다 개인의 나태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 안타까운 질환이에요.
과수면증처럼 나도 모르게 잠이 들지는 않지만 참을 수 없는 주간졸림증을 유발하는 것들도 있어요.
바로 수면무호흡증인데요.
흔히 치료해야 하는 코골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이에요.
자는 동안 숨이 일시적으로 멎게 되는 증상인데 산소 공급을 위해 뇌와 신체의 일부가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요.
그러니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 낮에 잠이 쏟아지게 되는 거에요.
주간 졸림증은 물론 무기력감이나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과수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잠이 쏟아지는 형태의 수면장애였다면 몸이 피곤한 것처럼 느껴지는 질환들도 있어요.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인데요.
낮엔 멀쩡하다가 자려고 하면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에요.
몸이 노곤노곤 피곤하게 느껴지는 환절기에 딱 헷갈리기 쉬운 증상입니다.
그러나 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한 다리의 피곤함이 아니라 수면장애라는 것!!!
이 외에도 주기성사지운동장애, 렘수면행동장애, 비렘수면 중의 각성장애 등 이름만 들어도 복잡한 수면질환들이 더 있어요.
대부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낮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낮 시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홍시가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함을 느끼면 수면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심하는 거에요.
그런데 며칠간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곤함을 느꼈다고 바로 수면장애를 의심하진 마세요.
3~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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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을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며칠만에 큰 질환을 의심하는 것도 문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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