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
- 쉼터
- 2015. 5. 28. 14:07
5,6월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
안녕하세요, 홍시입니다.
아... 요즘 낮 기온이 상당하죠?
5월에 폭염주의보라니... 몇 년 전만해도 6월까지는 봄바랑이 살랑살랑 했었는데 이젠 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다가올 여름이 무섭기도 하고요.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일교차가 큰 5월과 6월이 8월보다 식중독 위험이 높다는 것을!
<사진출처:MBC>
여름은 음식이 상할까봐 여러가지로 조심을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5,6월은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식중독 균이 증식되어서 오히려 여름보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식약청에서 발표한 분석결과만 보더라도 5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한 식중독이 68건이고 환좌수는 총 2,932명인데 반해, 7월부터 8월인 여름에는 식중독 건수가 65건으로, 환자수는 총 1,209명입니다.
5,6월이 7,8월보다 식중독 환자의 수가 2배가 많네요.
5,6월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
<이미지출처: 통영방송>
왜 여름보다 5,6월에 식중독 환자가 많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단체관광이나 야외 수면활동이 5,6월에 몰려있게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 주변의 음식점으로 모이는 것이 주 원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게 맞는 말인 것도 같은것이... 식중독 발생장소로 보면 음식점이 43%로 가장 높았어요.
기업체나 학교와 같은 집단급식소는 34%로 그 다음이었고요.
그런데 환자수는 순위가 바뀌네요.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환자수가 2,075명,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455명입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음식을 만들고 먹다보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겠죠.
이럴땐 병원에서 치료를!
<이미지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에 걸리면 그냥 집에서 약먹고 쉬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음과 같은 경우는 꼭!! 병원에 가셔야 해요.
1. 물만 삼켜도 계속 토한다.
2. 피를 토한다.
3. 3일 이상 심한 설사가 지속되거나, 설사에 피가 나온다.
4. 38.6℃ 이상의 고열이 난다.
5. 탈수 증상이 있다.
어떤 질병이든,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 홍시가 식중독 예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드릴게요.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홍시가 식중독 예방을 위한 몇 가지 행동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시나요?
그렇다면, 밥과 반찬을 도시락 용기에 담을 때 충분히 식힌 후에 담으세요.
뜨끈한 밥이 담긴 통이 차가운 반찬통과 가까이 있는 것은 안좋아요~.
나들이 준비로 김밥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김밥 속재료 또한, 가열 조리한 다음 식혀서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1분 이상 조리해 주시고요.
상하기 쉬운 음식은 2시간 내에 냉장을 하거나 냉동시키세요.
실내 온도가 32℃를 넘는다면, 1시간 안에 냉장 또는 냉동을 시켜야 합니다.
얼린 식재료를 해동시킬 때는 상온에 그냥 꺼내두지 마시고, 좀 일찍 냉장고에 넣어놓고 해동시키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세요.
식재료 및 조리된 음식물이나 식재료들은 5℃이하 냉장 또는 60℃이상 온장 보관으로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 주셔야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생고기를 썰었던 칼과 도마를 사용해서 채소를 썰고 계신가요?
안돼요, 안돼. 그러시면 아니됩니다.
야외에서 캠핑하실 때도 고기를 구웠던 집게난 가위를 다른 식재료를 다듬을 때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기를 구워 먹을 경우에 사용하는 집게나 가위는 생 고기용과 익힌 고기용으로 구분해 사용하세요.
그래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고, 고기나 생선류와 채소류의 칼, 도마, 용기 또한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운 날씨에는 약간이라도 상한 것 같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손씻기는 기본~!
곧 주말인데요, 건강한 먹거리로 식중독도 예방하시고 즐거운 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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