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필요하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6. 19. 12:18
얼마 전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친구가 아이의 편도 수술을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시절엔 편도 수술을 하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면서 부러워하곤 했었던 수술이었는데......
솔직담백한 것이 홍시의 최고 매력이니까 오늘도 솔직담백하게.
친구랑 통화하면서 조금 놀랐어요.
이 친구가 무호흡증을 잘 알고 있지 뭐에요.
"편도가 큰 것만은 문제가 아니다, 아데노이드가 큰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여기에 수면 중의 무호흡 증상까지 있다면 정말 곤란하다.
그런데 아이라서 수술이 부담스럽다." 라고 하는 것이죠.
홍시는 숨수면의원을 알기 전까지 수면무호흡증이란 말도 몰랐고,
코골이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일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었거든요. ㅡㅡ;;
그런데 이 친구는 어째 수면무호흡증 치료계에 종사하는 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듯 해서 기가 죽었더랬습니다.
앗!!!! 혹시 내가 포스팅하는 수많은 정보를 얻어서 친구가 똑똑해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번뜩 스치며.
오늘도 열심히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해 포스팅하자!!!!
라는 초긍정 결론을 이끌어내며. ^^ 오늘의 포스팅 출발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필요합니다.
시기에 문제가 있을 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물론 무호흡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니에요.
실제로, 자다가 코골이로 인해 숨을 쉬지 못해 죽을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왜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하면,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시켜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에요.
10년이상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률이 17~34%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쉽게 넘기기엔 무리가 있어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들 수 있는데요.
잠자는 내내 일시적으로 호흡이 멎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뇌가 깨어나 숨을 쉬기 위해 활동해요.
뇌를 비롯해 호흡을 위해 신체의 각 기관이 깨어납니다.
의식이 없어서 모르고 있을 뿐, 뇌를 비롯한 신체기관이 활동을 재개하는 거에요.
공급되어야 할 산소가 없으니 호흡을 위해 노력할테고,
몸 구석구석에 남은 산소라도 공급하기 위해 심장박동은 물론 혈액 순환도 빨라지니 당연히 혈압이 상승하게 되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닐지라도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요.
그런데 이것이 단순 추측이 아니라 실제로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고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결과가 발표되고 있어요.
심지어 얼마 전에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미루면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었지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미뤄서 생기는 합병증은 오랜 시간이 흘러야 생기는 거에요.
이런 합병증도 무섭지만 당장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더 큰 문제에요.
잔다고 분명히 잤는데도 계속되는 피곤함,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의식만 없었지 실제로 내 몸은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밤새 자다 깨다를 반복했기 때문이에요.
흔히 코골이가 심하다는 사람들이 아침을 개운하게 맞지 못하는 걸 많이 보셨을텐데요.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에요.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으니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면,
당장 내일의 일상이 개운하길 바란다면,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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