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수면무호흡증때문에 죽는 일은 없다지만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요즘 세상에 험한 일이 많다보니 '죽음'과 직결되지 않으면 눈도 꿈쩍않지만요,

서서히 건강을 갉아먹고 해를 입힌다면 한 번쯤 관심 갖는 것이 맞잖아요.

'오늘은 어디 한 번' 하는 맘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어떻게 건강에 해를 입히나 보세요~

수면무호흡도 코골이도 좁은 기도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리는데요.

그랬더니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은 경우에만 수면무호흡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거.

가만 생각해보면 어린이 코골이보다 성인 코골이가 더 많지 않았나요?

또 가만 생각해보면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여자보다는 남자가,

평소보다는 술을 마신 후에 더 많았을 거에요.

홍시가 통계를 낸 것이 아니구요.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 비만, 음주,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아요.

무호흡증은 코골이와는 좀 달라요.

보통 코골이를 동반하기 때문에 딱히 구분짓지 않지만 수면무호흡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봐요.

기준도 정확해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답니다.

수면 중 1시간에 10초 이상 숨을 멎는 증상이 5회 이상나타나거나,

7시간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봐요.

정도에 따라 경증이냐 중증이냐로 보구요.

중요한 것은 기도가 막혀서 숨을 멈추는 시간이 10초 이상이라는 거에요.

상당히 긴 시간이고 반복 횟수도 많습니다.

호흡이 멎으면 산소공급을 위해 몸이 반응하게 되요.

수면 중이지만 호흡을 위해 뇌가 깨어나구요.

원활한 산소 공급은 물론, 남아 있는 산소를 사용하기 위해 혈액이 빠르게 순환하기 시작해요.

심장도 바쁘게 움직이는데, 평소와는 다른 상황에 스트레스호르몬도 분비됩니다.

그러니 잠을 자도 늘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오래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거에요.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당뇨병과 고혈압인데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5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고혈압 환자의 3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요.

최근엔 더 놀라운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요.

수면중 호흡이 멎으면 심장이 큰 스트레스를 받아요.

혈액으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받는데 혈액 순환의 큰 역할은 심장이 담당하고 있잖아요.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긴장상황은 심장에 영향을 주고 기존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그 자체로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요.

관상동맥 질환은 혈관의 내경이 좁아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는데요.

수면무호흡이 나타나면 혈중산소농도는 떨어지고 심장박동과 혈압은 올라가면서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죠.

심근경색 환자도 영향을 받는데 기존 질환의 회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악영향을 미쳐요.

또, 일부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이 뇌경색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수면무호흡 증상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서 저산소증을 유발하면,

동맥 내막손상을 일으킬 확륙을 높이게 되고,

이는 다시 동맥경화를 촉진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거죠.

동맥경화는 이미 알고 있듯이, 뇌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전으로 인한 급성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게 됩니다.

중증의 폐쇄성 무호흡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최소 12년 후,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7%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에요.

지금도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그 범위도 넓어져만 갑니다.

단순하게 '코 좀 고는 것'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지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오랜 시간 방치해서 건강에 이상신호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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