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상상도 못한 합병증을 몰고 오다.


요즘 수면무호흡이 몰고 오는 합병증에 대한 포스팅이 좀 많았어요.


무호흡증의 합병증이라고 하면 고혈압, 당뇨병이 전부였던 것처럼 얘기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최근에 수면에 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상도 못할 합병증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매번 하나씩 수면무호흡의 새로운 합병증을 알려드렸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정리 한 번 해보려구요.


홍시도 살짝 놀라게 만들었던 수면무호흡증의 상상도 못한 합병증들을 모아봅니다.






(1) 심혈관계 질환

홍시가 수면무호흡의 대표 합병증으로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질환이지요.


고혈압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요.


수면무호흡 증상으로 호흡이 멎으면 산소 공급을 위해 혈액이 빠르게 순환되죠.


혈액이 빠르고 순환되면 혈관은 많은 압력을 받게 되고,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박동도 빨라지구요.


이런 상태가 매 시간, 매일, 몇 년에 걸쳐 일어나면서 자연스레 심혈관계 질환과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뇌졸중

아침방송에 여성분이 코골이로 고민하는 방송이 있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수면무호흡이 뇌졸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알려줬었지요.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연구결과에서도 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조금 오래된 자료긴 하지만 방송에서 인용된 2008년도 헝가리 연구 결과에서도 수면무호흡의 합병증으로 뇌졸중이 67%를 차지하고 있었구요.


오히려 고혈압이 40%였으니 뇌졸중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수면 중에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산소포화도에 영향을 주고, 뇌에 직접적인 산소공급은 물론 호흡을 위해 신체기관이 수면 중에 움직이게 된다면 문제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3) 역류성 식도염

얼마 전에 방송에 등장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바로 그것입니다.


수면내시경을 통해 촬영해보니 코를 골 때마다 위산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역류하던 모습이었어요.


코골이를 할 때 입천장과 목젖이 심하게 떨리면서 노란색 위액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넘어서 후두, 코, 목 뒤까지 올라오는 게 보였었죠.


수면무호흡과 위식도역류질환의 공통점을 비교해서,


위험요인이 비만, 술, 담배, 고령인 것과,


주된 증상이 가슴답답함, 주간졸림증, 불면증으로 비슷하다는 점도 친절하게 알려주었었습니다.






(4) 백내장

백내장은 수면무호흡의 직접적인 합병증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애매하지만요.


얼마 전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수면시간과 백내장의 발병이 연관이 있다고 해서 알려드려요.


하루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이 9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사람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1.2배 높아진다고 해요.


1.2배면 얼마 차이도 없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잠자는 시간만으로 발병률이 달라진다면 우습게 볼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의 50%가 수면시간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걸 보면 수면시간이나 수면의 질이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면시간이라고 하는 부분을 주의깊게 봐야 해요.


자다 깨는 것을 반복하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12시간 자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죠.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질의 수면이 중요하다는 사실.


수면무호흡은 바로 이 양질의 잠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자는 내내 호흡을 위해 신체기관이 활동을 했으니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가 되니까요.


수면무호흡의 증상이 주간졸림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양질의 잠이 일상의 질을 결정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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