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부족하면 오래 못산다?


안녕하세요? 홍시예요~ 

오늘은 제 온라인 생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도 아무래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지 않아서 육아까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는 편이예요. 아기가 아픈 곳이 있으면 질문하고, 육아서적을 추천받기도 하고, 가격대비 좋은 육아용품의 추천을 받기도 하죠. 

게다가 엄마들을 위한 이벤트 같은 것도 자주 열려서 소소한 경품도 얻을 수 있어요. 사실 이게 이런 카페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죠. ‘아이를 위해서’ 라는 명분아래! ㅋㅋ 

 

<저도 이벤트에 당첨돼서 요런 기저귀 가방도 탔어요 ㅋㅋㅋ>


홍시 역시도 종종 참여해서 크고 작은 상품들을 많이 얻곤 했는데요, 한 카페는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바로 출석체크 이벤트! 매일 밤 자정 정각에 가장 먼저 출석체크 게시물을 올려야 하는 게 미션인데요,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들어가면 밤이 되니까,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고나면 녹초가 되기 때문에 밤 12시에 뭔가 한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었어요. 다른 엄마들은 뭐… 완전 올빼미형! 부러비… 

그런데, 게시판을 보니까 출석체크를 위해 알람을 매일 맞춰놓고 자는데 애기 재우고 자기도 너무 피곤해서 알람을 못 듣고 잤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긴장해야겠다는 그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뭥미….지금까지 알람을 맞춰놓고 자다가 다시 깨서 출석체크를 했다는 말이야? 오마이갓.OTL
수면클리닉에서 근무하고, 건강과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 무엇보다 숙면이 중요하다! 고 부르짖는 홍시에겐 그런 행위(?)가 정말이지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어느 엄마든 마찬가지겠지만 아이 물건이라면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돈도 아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하는 게 당연한 건데 그렇더라도 경품때문에 잠까지 포기한다는 건…
저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 일에 차질이 생기고 밤이면 아가와 씨름해야 하는데 체력이 받쳐주질 않거든요.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날은 아가도 엄마에 대한 불만이 쌓여갈테고요. 잠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시간 혹은 숙면을 방해하는 일이라면 엄마의 건강과 아이와의 애착을 위해 마음 속에서 내려놓아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수면의 중요성은 많이많이 강조해도 모자라요, 모자라~.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몸은 비활동적이지만 우리의 뇌는 매우 활동적이거든요. 수면은 매일매일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인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잖아요.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정상 쥐는 2~3년 살지만, REM수면을 뺏긴 쥐는 약 5주 밖에 살지 못했고… 잠을 못자게 했더니 3주 밖에 살지 못했다고해요. 수면이 부족하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거죠. 켁!




 잠은 REM 수면과 비REM 수면으로 나뉘는데요, 

REM수면은 Rapid Eye Movement 수면이라고 해서 눈을 빨리 움직여요. 자고 있는 사람을 자세히 보면 눈을 감고 있어도 눈꺼풀 속에서 눈이 막 움직이는 것을 볼 때가 있죠? 이게 REM 수면이예요. 이런 것이 안 보일 때가 비REM수면이고요. 

REM 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정도를 차지하며 전부 합해서 약 90-120 분간 생기고, 4,5번에 걸쳐 일어납니다. 신생아의 수면은 80-90% 가 이 REM 수면이죠.
음…이제야 좀 숨수면클리닉의 마스코트 간호사 같군요.  


수면부족은 면역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집중력도 떨어뜨려요. 기분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구요. 돈 몇푼 아끼겠다고 잠안자고 아이를 위한 경품을 타봤자, 괜한 짜증이 나서 오히려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거죠. 어딘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아이도 잘자고, 엄마도 잘자야 하루하루가 건강하다는 거, 꼭 기억해 두세요~!

and 좋은 주말 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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