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어떤 검사인가
- 수면다원검사
- 2015. 12. 16. 12:00
코골이치료를 계획하신 분이라면 수면다원검사를 아실텐데요.
비단 코골이치료만이 아니라 불면증이나 기면증 등 수면질환으로 고통받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수면다원검사는 어떤 검사일까요?
수면에 대해 다원적으로 하는 검사겠지요 물론. ^^
많은 분이 들어는 봤으나 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수면다원검사.
도대체 어디에 쓰는 검사인지 확실하게 알아보시지요.
수면다원검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잠을 자면서 일어나는 상태를 파악하는 거에요.
일단 잠이 들면 의식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 알 수 없는 부분을 몸에 센서를 부착해서 데이터화 하는 거에요.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센서를 통해서 파악하고,
자는 동안 보여지는 행동은 비디오 촬영을 통해서 파악합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평소와 똑같이 집에서 자는 동안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으나,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하게 되요.
아무래도 밖에서 자면 집과는 다르기 때문에 숨수면클리닉에서는 되도록 환자분께 맞추려고 한답니다.
24시간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해서 평소 나의 수면패턴대로 잠을 잘 수 있구요.
자는 동안 주사기를 이용한 채혈이라든가 하는 일체의 검사도 시행하지 않아요.
몸에 부착한 센서가 떨어지지 않나 확인하는 정도가 전부에요.
이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수면무호흡지수의 확인입니다.
코골이는 대부분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코를 골면 어느 정도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이야긴데,
코골이 도중 한 두번 숨을 쉬지 않는다고 섣불리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진단하지 않아요.
엄격한 수면무호흡 지수 기준에 의해 몇 차례 숨을 쉬지 않는지, 얼마동안 숨을 쉬지 않는지까지 기록한 후,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내리고 경증이냐 중증이냐도 나눕니다.
수면에도 종류가 있어요.
깊이 잠들었냐, 선잠이 들었냐고 표현하는 바로 그것인데요.
좀 더 어려운 말로 하면 렘수면 단계와 비렘수면 단계가 있어요.
이 둘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수면상태를 유지해야 하거든요.
여기서 문제가 생겨도 수면장애로 보고, 수면 중에 근육에 움직임이 이상한 경우에도 수면장애로 봐요.
잠이 들면서, 혹은 잠이 들고난 후, 팔다리를 나도 모르게 움직인 경험이 있을텐데요.
이런 움직임이 한 두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밤새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수면질환은 뇌파검사, 근전도 검사, 수면구조검사를 통해 알 수 있고,
역시 센서를 이용해 수면다원검사로 정보가 저장됩니다.
하룻밤 푹 자고 검사가 끝나면 그 다음은 정보를 판독해서 나의 수면상태가 어떤지 확인해요.
숨수면클리닉에서는 미국에서 수면전문기사 자격을 획득한 수면기사분이 검사를 진행하고,
역시 미국에서 수면전문기사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미국 수면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대표의사가 정보를 판독합니다.
중요한 것은 검사 자체가 아니라 검사 결과를 제대로 판독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잖아요.
의료진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검사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이 지점때문이에요.
일반적으로 수면다원검사는 바로 나오지 않아요.
검사 후 다시 병원을 방문해서 결과를 보게 되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기다렸다가 결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면다원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아는데 도움이 좀 되셨나요?
위 내시경처럼 정기적으로 받으며 건강을 확인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내 수면상태를 파악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검사인 것은 맞습니다.
내가 혹시 수면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갖고 있는 수면질환의 원인이 무엇인지,
내 수면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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