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음주와 관계있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12. 22. 15:31
수면무호흡증, 음주와 관계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 모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그런데, 음주가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계세요?
음주와 수면건강의 관계
술은 주로 저녁이나 밤에 마십니다.
물론 낮부터 드시는 분도 계시죠. -.-;
암튼, 일반적으로 술은 밤에 마시거나 밤까지 마시기 때문에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는데요,
밤은 인체의 부교감 신경계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밤은 체내의 영양소를 지방으로 축적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밤늦게 술을 마실수록 살이 찔 위험이 높아요.
홍시가 여러번 말씀드렸죠?
살이 찌면 몸 구석구석에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에 숨구멍인 기도에도 지방이 생겨서 기도의 크기를 줄인다고요.
밤에 마신 술로 인해 살이 찌고, 그 지방은 기도의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탄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음주를 하고 수면상태에 접어들면 평소 자신의 기도보다 더 좁게 수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술을 안마시면 괜찮다가 술만 마시면 코를 곤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술이 근육을 이완시켜서 코를 더 심하게 하고, 수면무호흡증도 생기는 것입니다.
음주를 한 후에 수면 상태가 되면 기도를 유지하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누워서 잠을 자기 때문에 더 좁아지죠.
<숨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 후,
음주를 줄여야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코미디언 엄용수님>
수면무호흡증이 어느정도면 심각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옆에 사람이 느낄 정도일 때만 심각한 걸까요?
노노~ 그렇지 않아요.
무호흡이 있어도 옆에서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수면무호흡증를 고치려면 어떤 치료를 해야할까...
음주를 줄이실 경우에는 설근성형술을 기반으로 한 기도확장술로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를 낮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의 빈도를 줄이지 못한다면, 수술을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워요.
<숨수면클리닉에서 양압기 처방을 받고 수면무호흡증 치료중인 가수 허공님>
수술적인 치료말고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한 회복도 가능성한데요,
음주패턴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보다 오히려 양압기를 통한 치료가 수면상태를 개선하는 데에는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치료 전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음주를 줄이고, 살을 빼고 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수술 받았으니 이젠 술 마셔도 살이 조금 쪄도 괜찮겠지... 하고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폐질환으로 수술을 하신 분들은 담배를 끊고, 간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분들은 술을 끊으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치료든, 수술이든,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수면무호흡증 온라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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