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원인, 수면다원검사로 알수있다?


만성피로 원인, 수면다원검사로 알수있다?



만성피로 원인이 뭔지도 모르고, 피로를 보내버리기 위해 자양강장제를 먹어봐도 가시지 않는 피로감.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면서 잠만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물에 젖은 솜 같은 무거운 몸.


아침부터 두통 때문에 인상을 쓰게되고,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무기력한 일상.


자다가 3번 정도는 깨서 화장실에 가야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고 찌뿌둥~~~~




이 중에 몇 개 해당되시나요?


3,40대 남자들은 왠만하면 다 해당되는 것 같고, 홍시 친구들도 만성피로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아요.


만성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은 많지 않으세요.


병원에 가더라도 특이한 소견이 없으면 만성피로의 원인을 알 수도, 치료를 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에 한의원에 가서 보약도 먹어봤다는 분이 계셨는데요, 맨날 몸이 피곤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니까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하고 한약을 드셨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나아지지 않았고, 원인이라도 알고 싶다고 수면클리닉에 오셔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으셨습니다.


검사결과는 중증도의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으면 많이 놀라워 하세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과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데요, 


이 분은 만성피로의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치료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 속이 다 후련하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안도하시더고요.


그러면서 "여기에 처음부터 왔어야 하는데 돌아돌아서 고생만 하고 수면클리닉을 마지막으로 왔네요." 라며 웃으셨어요.



맞습니다.


아마 만성피로도 굉장히 답답했을거예요.


'내가 당신의 몸에 만성피로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본인의 건강을 돌아보라는 경고인데, 계속 무시만 하는군!' 하면서 말이예요.


모든 질환은 원인을 알기위해서 검사가 필요한데요, 


만약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밤에 코를 골면서 자거나, 자다가 숨이 멈추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다원검사 후에 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에 맞게 치료를 적절하게 하면, 하루하루 컨디션이 달라지고 나아가 삶의 질이 달라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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