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이 안 올때 보세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숨수면클리닉을 방문했던 가장 많은 검색어는 뭘까요?


홍시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검색어는 "더워서 잠이 안 올때" 였어요.


더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라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어요.


한편으론 숨수면클리닉이 '잠'에 있어서는 확실히 독보적인 위치에 있구나 흐뭇했다지요. ㅎㅎㅎ





더워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열대야는 25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때를 말하는 거에요.


해가 사라진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밤에도 여전히 더운 거죠.





인체의 신비라고 늘상 말하지만 사람 몸은 스스로를 지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체온조절능력인데요.


외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우리 몸의 온도조절 중추가 각성상태가 되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외부 온도가 높아서 체온조절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외부의 높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구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이야기할 때도 뇌가 각성상태가 된다고 얘기했었는데요.


각성상태는 내가 의식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긴장상태로 유지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런 각성상태가 유지되니 당연히 잠이 안 오고 잠이 들더라도 자꾸 깨게 되는 거랍니다.





수면부족현상은 사람을 참 힘들게 만들어요.


피로감은 가장 가벼운 증상이에요.


피로감을 넘어서면 두통이 찾아오기도 하고,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더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밤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면 감기에 걸리기도 쉽구요.


특히 냉방기는 습도를 낮추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쉬워요.


겨울에 난방을 많이 했을 때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거에요.


요즘은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리는 것이 아니라


오뉴월에 에어컨 밑에 있으면 대부분 감기에 걸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에요.





게다가 수면호르몬은 멜라토닌은 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엔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아져요.


밤이 짧기 때문인데요.


수면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하루 이틀만 잠을 설쳐도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말 그대로 엎친데 덮친 격이 되고 맙니다.





더워서 잠이 안 올때는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마세요.


살짝 스트레칭을 하고 체온을 내린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샤워를 하세요.


선풍기는 밖의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방향을 잡아서 틀고,


에어컨을 켠다면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겨울처럼 젖은 수건을 걸어주세요.


더위를 잊겠다고 공포영화를 보면 뇌를 활성화시켜 잠자는 건 더욱 힘들어지니 주의하시구요.





아직도 더위는 한참 남았네요.


너무 더워서 잠이 안 올때는 억지로 자려는 것보다 편안히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아요.


남은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상담 (신청)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