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면 다이어트 망하는 이유


안녕하세요홍시입니다~ 이젠 다 아시죠? 월요일입니다~!! |
오늘 출근했더니,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하는군요. '주말에 얼굴에 무슨짓을 한거야?', '왜 이렇게 얼굴이 팽팽해?' 대체로 이런 반응들인데.... 음... 네.... 저는 조금씩 주름을 없애고 있었던 것입니다. 폭식으로. -. -; 어제 체중계에 올라가 봤더니 3Kg이 늘었네요.. 그러니 뭐 팽팽해지다못해 빵빵해 졌죠. ㅜㅜ

하여, 오늘은 제 동생 곶감(?)이의 이야기를 살짝 들려드릴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10년 전, 곶감이는 키 172센치미터에 50킬로그램의 늘씬한 콜라병 몸매를 자랑하는 아가씨였어요. 어디까지나 몸매만ㅋㅋㅋ 뭐 몸매만 보는 남자들도 많으니까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편이었죠. 그러다 막 설립된 IT 회사로 이직을 했는데 IT 회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얼마나 야근이 많은지… 0_0 매일 밤 10~11시까지 야근하는 것은 기본이고, 뭐 신규 서비스 오픈한다고 하면 밤을 새는 일도 허다했어요.



이렇게 야근을 밥먹듯 하다보니 저녁 식사는 당연히 회사에서 때울 수밖에 없죠. 중국음식, 돈까스도시락, 샌드위치, 국밥 등 (것도 고칼로리로만) 메뉴도 다양했고 야근수당이 따로 없었기때문에 밥이라도 먹는 게 남는 거다! 해서, 배도 고프지 않은데도 꾸역꾸역 먹었대요. 야근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겸 동료들과 맥주 한잔도 빼놓을 수 없죠. 그러기를 4달째…. 곶감이의 몸무게는…. 입사 초기보다 무려 9킬로그램이 쪄버렸답니다!!! 아시죠? 9킬로그램이 가져오는 외모의 어마어마한 변화를!!! 살만찌고 퇴사한 곶감이는 곧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9Kg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네요… ㅠ.ㅠ 아, 곶감아… 

 자, 그러면 다이어트와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야근을 자주하게 되면 당연히 잠이 부족하게 되죠. 잠을 잘 못자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고 식욕을 억제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은 적게 나오게 되요. 이 때 본인이 배고픔을 조절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잠이 부족할 땐 비몽사몽의 상태이기 때문에 제어하지 못하고 음식을 먹기 쉬워요. (곶감이의 예가 말해주고 있죠...-.-) 식이장애를 가진 환자를 보면 잠을 자던 중에 일어나서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역시 수면 중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제어가 되지 않기 때문이예요.

거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때 우리 몸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음식을 섭취하려는 충동이 더 강해져요. 실제 다른 치료를 위해 코르티솔 호르몬을 처방받아 약을 먹는 환자들은 체중이 늘어납니다.


잠이 부족하면 오히려 살이 빠지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물론 잠을 제대로 못자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 수도 있지만 그건 그냥 몸이 망가지는 것이라고 보심 되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이 잠을 적게 자면 잠을 잘 잤을 때보다 체지방은 별로 줄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이렇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을 하는건 노노~ 

요즘은 TV 채널이 많아져서 자려고 누웠을 때 극장에서 놓친 영화라도 방송하면 새벽 2,3시까지 보느라 잠을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요, 과감히 끄세요~! 케이블 TV는 같은 영화를 587번 정도 반복해서 틀어주잖아요. 밤에는 잠을 선택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자,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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