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클리닉, 당신의 수면은 어떤 모습인가요?
- 숨수면클리닉
- 2016. 11. 22. 08:00
수면클리닉, 당신의 수면은 어떤 모습인가요?
수면은 인간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무작정 많이 잔다고 해서 잠을 '잘' 자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잘 자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과 관련된 문제라면 수면클리닉이다
수면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수면클리닉을 자고 싶어도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을 치료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면 전후, 또는 수면 중에 깊은 잠을 방해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증상들을 국제수면장애분류(ICSD)에서 약 85가지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를 고는 것은 잠을 자면서 원활한 호흡을 하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코를 골며 자는 당사자는 소리를 내면서 잔다는 인식도, 숨을 쉬기 불편한 상태였다는 것도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다 일년에 1~2번 작게 코를 고는 소리를 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잘 때마다 코를 고는 소리가 난다거나, 타인이 같은 방에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할 정도로 큰 소리로 코고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요란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소리가 뚝 멈추고 조용해지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숨을 쉬지 않으면서 코고는 소리가 멈추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하는 코질환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만 호흡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에서 치료가 필요한 수면장애에 해당됩니다.
밤이 되어 잠에 자려고 누우면 종아리를 비롯한 다리가 저리고, 시리고, 간질거리거나 찌릿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괴로운 분들이 있습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움직이면 좀 나아지지만 일시적인 효과이며, 가만히 다리를 두고 잠에 들려고 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서 숙면을 방해합니다.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클리닉에서 치료가 필요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입니다.
전날 밤에 충분한 시간을 자고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심하게 졸리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2~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졸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단순히 잠이 많은 것이 아니라 수면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셔서 기면증을 비롯한 과수면증인지 또는 야간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다른 수면장애로 인한 것인지 확인 후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잠을 자니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인해 급하게 잠에 드는 것이기 때문이죠.
본인은 모르지만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증상은 천차만별이지만 수면과 연관된 문제라면 수면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수면클리닉 치료받고 숙면하자
내가 겪는 증상이 수면장애와 비슷한 것 같지만 괜히 수선을 떠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수면클리닉 방문을 미루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이전에는 없던 수면장애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나빠졌음에도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며 참으시는데요.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충분한 신체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 심부전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치매, 고혈압, 당뇨 등 중증 성인병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집중력 저하 및 우울증 발생 등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클리닉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들은 후,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라는 종합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결과를 통해 수면질환의 여부를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되지요.
수면질환을 치료하시고 숙면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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