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 노년에도 필요할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1. 8. 13:52
보통 코골이치료를 고민할 정도로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은 대부분 젊은 남녀 혹은 중년의 비만 남성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100세 시대를 살면서 노년의 삶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테마가 바로 수면입니다.
잘 자야 잘 산다는 말처럼, 수면의 질은 노년의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심한 코골이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
최근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사람은 우을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고 5배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노년기 여성들이 일반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도 두 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이쯤 되면 노년층의 코고는 소리를 쉽게 볼 수 없는 이유가 하나 둘씩 생기는 것 같죠?
젊은 시절보다 시간의 속도가 느려지고, 활동 범위가 줄어드는 노년의 삶.
그러나 수면무호흡 등의 수면장애를 계속 앓게 되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된다는 사실!
노인들에게 코골이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지금부터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의 코골이치료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1인 가구가 많다는 점입니다.
코를 고는 것이 심해지면 저호흡이 발생하고, 저호흡에서 무호흡으로 이어지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어르신들은 주무시는 동안 자녀나 손주들이 관찰해서 수면중 무호흡이 일어나는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를 살피면 되는데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발견이 늦어지면서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합병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의 경우,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과 뇌혈관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뇌세포가 빨리 파괴되면서 기억력을 급속도로 떨어뜨려 치매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우리의 뇌는 3-4분만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도 세포기능이 멈추기 때문이죠.
수면무호흡은 몸 속 산소를 부족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그런가 하면 잠을 주무시면서 손과 발을 심하게 움직이면서 주무시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한 잠꼬대가 아니라 렘수면행동장애를 비롯한 수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은 호흡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더 심해지고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유발하면서 수면 중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코골이는 좁은 기도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해부학적 모양과 구조, 수면 습관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야간에 수면을 하면서 진행되고 몸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는 동안 측정합니다.
심전도, 뇌파, 수면구조, 호흡지수, 안구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 등을 체크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수면 습관, 질환여부, 무호흡지수 등을 알게 됩니다.
만약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과 같은 중증 질환이 발견되면 3D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골격구조와 기도 모양을 살펴보게 됩니다.
어르신일수록, 치료의 기회가 많지 않고 잘못된 치료로 고통받을 경우 심신이 쇄약해질 수 있습니다.
코골이치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코골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