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수면질환을 파악하는 종합검사
- 수면다원검사
- 2017. 3. 8. 08:00
수면다원검사, 수면질환을 파악하는 종합검사
잘 자는 것이 건강을 위한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
이 때 잘 자는 것은 단순히 7~9시간을 잤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피로가 사라지고 개운한 상태여야 "잘 잤다", "숙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권장됩니다.
정확하게 어떤 검사인지, 검사를 받기 위해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다원검사란 어떤 검사인가
국제수면장애분류(ICSD)에 따르면 현재 수면질환은 약 85가지에 달합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는 대개 잠에 든 상태일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야간수면 중에 나타나는 여러 신체변화를 한 번에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해 수면다원(多源)검사가 실시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환자의 신체에 전극을 부착하여 수면 중의 신체상태를 체크합니다.
검사과정은 간단하지만 수면상태뿐 만 아니라 수면 중에 나타나는 중요한 신체기능상태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파, 안전도, 근전도, 심전도, 호흡기류, 복부와 흉부의 움직임, 혈액 속의 산소포화도, 코골이나 잠꼬대와 같이 자면서 내는 소리, 수면자세 등 잠을 자는 동안의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파악합니다.
이처럼 폭넓게 파악이 가능하지만, 주사처럼 침습행위가 없어 통증이 없고 안전하여 만 2세 이상의 아동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다양한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토대가 되므로 중요한 자료입니다.
수면다원검사 검사절차에 대해 살펴보자
환자는 신체에 20여 가지의 센서를 부착한 후, 검사실에서 취침합니다.
그리고 약 6시간 이후에 기상하여 귀가하시면 됩니다.
수면다원검사과정을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검사를 실시하는 병원 의료진의 실력이 요구됩니다.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와 수면 중 움직임에 대해 파악하는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하고 환자의 수면상태를 관찰하는 과정부터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검사에 사용되는 센서는 민감하기 때문에 정확한 곳에 붙이고, 오류와 노이즈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면 중인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검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 합니다.
무사히 검사가 종료되어 환자가 귀가한 후, 본격적인 분석과정이 진행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신체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측정된 자료를 분석하는 판독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검사결과를 판독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뢰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수기분석을 통해 검사결과가 도출됩니다.
작은 차이로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판독하는 전문가의 실력이 중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 병원실력을 확인하라
우리나라보다 앞서 수면의학이 정착된 미국은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 국가자격증인 미국공인 수면전문기사(RPSGT)가 있습니다.
또한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미국수면전문의(ABSM) 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결과의 신뢰성을 위해 수면전문기사와 함께 이중으로 판독, 대조하여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국내는 아직 수면검사 실력을 검증하는 국가 자격증이나 수면장애를 전담하는 전문의 제도가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수면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병원 내부에서 판독이 가능한 인력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예약이 필요하더라도 검사가 종료한 당일에 판독 및 결과확인이 가능한 원스톱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면 내부인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수면다원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검사를 받기 전 참고하면 좋은 병원선택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수면전문기사(RPSGT)가 검사하고 미국수면전문의(ABSM) 시험에 통과한 의사가 직접 판독하는 국내 병원에서 수면장애여부를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