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자다가 질식사 위험이 커져요




얼마 전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9개월 된 아기의 얼굴 위에서 잠이 들어 아기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기의 엄마이자 반려묘의 주인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에 우유 냄새를 맡은 고양이가 유모차로 올라와 아기의 얼굴에 앉아버린 것이죠.


이후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30~4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아이는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질식사는 매우 짧은 시간에, 주변 사람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게 일어납니다.


또한 고양이처럼 생각치도 못한 사소한 것들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뿐만 아니라 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질식상태가 되어 사망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늦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자다가 질식사할 위험이 있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다가 질식사?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질식사란 숨이 막히거나 산소가 없어서 죽는 것을 뜻하는데, 보통 법의학적으로는 외질식 사망만 인정합니다.


구체적인 사유로는 살인교사 등에 의한 경부압박 질식사,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 음식물걸림에 의한 질식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호흡운동 이상에 의한 죽음도 질식사로 볼 수 있는데요.


호흡근마비, 호흡중추 장애, 수면 중 저호흡 및 무호흡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만약 자면서 시끄럽게 코를 곤다면 이 중 수면 중 저호흡 및 무호흡을 경계하셔야 합니다.


이는 심한 코골이가 기도의 협소와 관련이 있고, 이로 인해 저호흡 또는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코골이는 산소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입니다.


코와 입으로 유입된 산소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지 못해 기도 옆이나 위, 밑 쪽으로 부딪혀 연한 조직들을 떨리게 만드는데, 이때 생기는 소리가 바로 코골이입니다.


코 고는 소리는 기도가 협소하면 협소할수록 시끄럽고 요란해집니다.


때문에 평소 고약하게 코를 고는 사람이라면 기도가 상당히 좁아져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좁으면 산소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저호흡 또는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자다가 반복적인 무호흡을 겪는다고 하고요.


특히 한 시간에 5회 이상 호흡을 하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산소량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저산소증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코골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무호흡증과 그로 인한 질식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기 전에


수면 중 무호흡이 있다면 사망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당장 오늘 밤에도 자다가 죽을 수 있죠. 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자는 동안 말입니다.


그래서 수면무호흡은 빨리 알아차리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환자가 가장 먼저 해야할 건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전극 센서로 수면 중의 미세한 호흡까지 감지하기 때문에 저호흡과 무호흡 수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중의 산소포화도와 심전도, 뇌파, 호흡 노력 등도 함께 검사할 수 있어 수면을 취하는 동안의 신체 변화와 위험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면다원검사와 원인 검사를 통해 결정되는데, 최종적으로 환자가 수술과 비수술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는 건 수술이지만 당장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양압기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증상이 의심될 때 하루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고, 검사를 통해 증상이 확인됐다면 지체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겁니다.


빠른 검사와 믿을 수 있는 치료, 숨수면클리닉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상담 (신청)


전화 상담 (예약)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