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가볍게 생각했는데, 수면다원검사해보니 결과가...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3. 12. 3. 10:36
안녕하세요. 오늘도 홍시가 왔습니다. ^^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다른 간호사들보다 일찍 나오는 부지런한 홍시! (원장님, 보고계신가요. 흐흐...)
자, 오늘은 숨수면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중 환자분들 얘기를 해볼까 해요.
수면다원검사가 끝나면 검사하신 분과 함께 수면다원검사 모니터룸에서 비디오로 잠자는 모습을 보는데요, 코골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 대부분은 수면다원검사 후에 본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세요. 자는 동안 1분 정도 숨을 쉬지 않는 걸 보고 심각성을 알게 된 거죠. 코골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수면무호흡이었다니… 가슴을 쓸어내리며 놀란 표정이 역력한데요, 계속 모르고 지냈다면 생각만해도 무서운 일이지만, 저희 숨수면클리닉에 오셨으니 이제 안심하세요~ ^^
코골이 수술 정도로만 생각하고 찾아간 병원에서 수면무호흡 판정을 받고 비디오에서 1분간 숨을 쉬지 않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치료 결심이 섰지만 평생 양압기를 쓴 자신이 없어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정상화된 환자의 자필후기 중에서-
<수면다원검사>
코골이로 내원하는 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마음의 병이 들어버린 분들도 계세요.
어렸을 때부터 코골이로 놀림받고, 군대에 가서 코를 심하게 곤다고 자다가 쫓겨난 적도 있다고 하니, 자는 것이 두려울 정도였겠죠.
그러다가 검사를 결심하고,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나서는 대부분 수술을 결심하세요. 기도가 좁아서 수면시 본인은 숨쉬는 게 힘들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민폐를 끼치니까요.
하지만 증세가 심각한 만큼 수술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부담부터 갖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실비보험으로 어느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시면 답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꼭 검사부터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2012년 10월 기다리던 수면 무호흡 치료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코골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같이 잤던 친구들이 옆에서 기차 또는 탱크가 지나가더라는 놀림을 받았었고,
군대에 가서도 이등병, 일병때 잠귀가 밝은 선임덕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내무실에서 자다가 쫒겨난 적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느정도 심한 지 알아나 보자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검색하였었고,
정확안 병명보다는 잠잘 때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인지 확인하여보고 싶었습니다.
-숨수면의원에서 기도확장수술을 받고 정상화에 가까워진 35세(남) 환자분의 후기 중에서-
<수면무호흡으로 기도확장수술을 받고 정상화에 가까워진 35세(남) 환자분의 3DCT 사진>
저도 처음엔 3DCT사진을 보고 당췌 어디를 찍은건지 알 수 없어서 갸우뚱 했었는데요,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치료전 기도의 크기와 치료 후 넓어진 기도의 크기를 표시한 것으로 보시면 되요. 확연히 크기가 차이 나죠? 그러니까 숨쉬는 게 달라지는 거죠. ^^
아시죠? 기도확장수술은 정말 잘하는 곳이라고 소문난 곳에서 해야 한다는거~! 경험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고, 좋은 수술결과를 가져오니까요.
'난 코골이다. 이건 습관일 뿐이다.' 그렇게 스스로 진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위에 후기를 쓰신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병원을 찾으신 분들이예요. 병은 키우는게 아니잖아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숨수면의원 블로그에 오시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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