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과 당뇨의 불편한 관계


안녕하세요! 활기찬 월요일에 찾아뵙는 홍시입니다.^^
성인병이라면 워낙 종류가 많아 일일이 열거하지 힘들지만 만성적이면서 가장 위협적인 질환으로 치자면 단연 '당뇨' 가 아닐까 해요. 


당뇨는 여러가지 합병증이 많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두렵게 생각하는데요, 이 당뇨의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손꼽히고 있다는 거, 들어보셨나요~?
홍시가 당뇨와 수면무호흡증이 어떤 관계인지 오늘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자, 따라오세요~커먼!  고고씽




 

40대 중반의 홍영호씨는 최근, 직장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후 고민이 늘었다. 전년도에는 소변에서 당이 발견되서 조심하라고 주의를 받았는데, 올해는 결국 공복시 혈압 160mg/dL로 당뇨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 되자, 초조해진 영호씨는 당뇨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싶어했다. 여러병원을 전전하던 끝에 영호씨는 결국 지인의 소개로 수면전문병원을 찾고서야 당뇨를 치료할 수 있었다. 

 


수면호흡장애가 당뇨를 부른다

 

영호씨의 경우, 가족 중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없고 비만도 아니며, 인슐린 대사에 이상이 생긴것도 아니었어요. 정확한 원인을 찾지못해 답답해 하는 상황이었죠. 수면클리닉을 찾기 전까지 말이에요.

당뇨의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인슐린과 관련된 당뇨는 제 1형 당뇨, 생활습관, 운동부족, 잘못된 식생활 등의 환경적요인으로 발생한 당뇨를 제 2형 당뇨라고 합니다. 





제 1형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적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맞는 등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고, 제 2형 당뇨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등 치료와 함께 환자의 개선노력이 필요합니다. 영호씨의 경우는 제 2형 당뇨에 속하며, 잠을 자지 못해 발생한 당뇨라고 볼 수 있었어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5시간 이내 수면을 취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의 위험이 3배 정도 높다고 해요. 수면클리닉을 처음 방문하면 혈압과 당뇨가 있는지 체크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잠과 당뇨의 관계가 이렇게나 밀접한지 홍시도 까암~짝 놀랐어요. 그럼, 생리적인 반응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도 살펴볼까요? 


잠 자는 동안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산화반응이 일어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게되서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몸안의 당을 올리는 것이죠.


처음에는 순간적으로 오르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수면을 방해받으면 결국 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영호씨 역시,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니 수면 중 코를 골며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발생하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수면장애 환자들은 수면질환을 치료한 뒤에 다시 혈압과 당뇨 수치를 살펴보면 상당히 병세가 호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영호씨도 치료 후 혈당검사를 했더니 160에서 130mg/dL로 당수치가 떨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우리 몸에서 쓸수 있는 당은 체중 60kg 성인을 기준으로 6g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주 작은 양입니다. 이 당이 우리 몸안을 돌며 여러 대사를 조절하는데, 근육, 간 등 당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잠깐 쓰였다가 다시 혈액으로 돌아오는 형태지요. 


당이 필요한 곳에 들어가고 나가는 기능이 잘돼야 몸의 균형이 유지되는건데, 숨을 제대로 못 쉬면 이 활동에 지장이 생깁니다.

밤새 코를 골다가 숨을 잠시 멈추는 일이 잦아지면 당은 물론 보이지 않은 몸의 여러부위에 적신호가 켜져요. 따라서 여러가지 증상은 있는데 도저히 원인을 찾지 못하겠다면 수면 중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배우자의 증언(?)이나 수면 다원검사를 통해 본인의 수면습관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다보면 만성질환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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