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3. 4. 16:03
코골이의 심각성을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코를 고는 것이야 아주 흔한 증상인데, 뭐 그리 심각할 것이 있겠냐 생각하는 것일텐데요.
실상을 알고모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코골이가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무호흡 증상이 오래될 경우, 수면 중 무호흡 상태에 따른 질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고 있는 동안 숨이 멈춘다는 것은 그리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수면무호흡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폐혈관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 고혈압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것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수면 중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을 초래할 경우에도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코골이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될 이유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질환은 물론 대사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Jonathan Jun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가 지속적 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혈당, 지방,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상승했고 혈압도 높아졌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이 심혈관질환 및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진행되었는데요.
연구에는 평균 나이는 50.8세, 대체로 비만인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총 31명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 환자들이 잠을 자는 동안 CPAP 치료를 받거나 또는 중단했을 때의 혈중 유리지방산, 혈당,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 혈압을 측정하였는데요.
환자들은 수면검사실에서 이틀간 CPAP 치료를 받은 후 이틀 동안 치료를 중단하면서 환자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CPAP 치료를 중단하는 동안 혈중 유리지방산(P=0.007), 혈당(P=0.028), 코티솔(P=0.037) 수치가 증가했을뿐더러 혈압도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폐쇄성 무호흡증 중상이 심할수록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구팀은 CPAP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다음 날 아침에 동맥경직(arteries stiffness)이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혈압 상승과 동맥경직을 함께 고려할 때, 폐쇄성 무호흡증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더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합니다.
더군다나 CPAP 치료 중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상이 호전됐지만, 중단 후 수면무호흡증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볼 때,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져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CPAP 치료, 다시 말해 양압기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PAP 치료 중단 후 다시 무호흡증이 재발했다는 사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도확장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발의 걱정없는 코골이수술이 더 궁금하시면,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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