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어릴 때 확실히 잡자!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10. 2. 15:41
코골이! 어릴 때 확실히 잡자!
새근새근 잘 자던 우리아이, 언제부턴가 코를 골며 자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으시죠?
"어린데 뭐 어떡하겠어."하는 마음으로 방치하기도 했을 겁니다.
그랬더니 청소년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코를 골며 자고 있지 않은가요?
내 아이의 코골이,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 전 서울여자간호대 이혜진 교수팀에서 '청소년 수면의 질과 문제 행동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는데요.
아침까지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에 깨어나는 등 수면의 질이 낮은 가장 큰 이유로 무엇이 선정되었는지 아시나요?
코골이가 14%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악몽이 11%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악몽으로 인해 잠을 못 자는 것 보다 코 고는 것으로 인해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잠을 잔다는 학생들은 문제행동 점수가 46점이었지만, 밤에 자주 잠에서 깨어나 깊은 잠을 못 잔다는 학생들은 문제행동 점수가 53점이었습니다.
코골이로 인한 수면의 질이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코를 골아 잠을 충분히 못 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문제행동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리미리 코골이 없애는 습관 들여놓기
다 큰 성인은 새로운 습관을 들이기 힘든 게 사실이죠.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면 쉽게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먼저 체중관리입니다.
특히 소아 코골이의 경우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원인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관리만 제대로 해 주어도 코 고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 주변의 살이 빠지면서 기도의 공간이 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코를 심하게 고는 내 아이가 비만이라면 체중관리를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잠을 잘 때 들이는 습관입니다.
바로 옆으로 누워자기와 높이에 맞는 베개 사용하기인데요, 잠 잘 때 이 두 가지 습관만 들여도 코골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천장을 보고 누워서 잠을 자면 목젖, 혀뿌리 등 주변의 조직들이 목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어요.
기도가 막히니까 코를 고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서 자야 기도 확보가 원활해져 코골이를 없앨 수 있습니다.
베개사용도 비슷합니다.
높이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면 턱의 위치가 부자연스러워지고, 기도의 공간이 좁아집니다.
마찬가지로 기도확보를 위해서 알맞는 높이의 베개를 베고 잠을 자야 합니다.
습관으로 안 된다면 수면클리닉 방문하기
그런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코골이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한데요.
숨수면클리닉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간단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치료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원인과 그에 맞는 치료법, 이후 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데요.
그 동안 아이의 코골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한 번에 고민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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