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기관리,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해결해드려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비수술적치료
- 2020. 7. 1. 06:00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에 의한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무더웠던 2018년에는 여름철 집안에서 선풍기를 틀어놓은 상황에서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죠.
특히 올 해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라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낮에는 코로나용 마스크로, 저녁에는 양압기 마스크로 이중고를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양압기 사용을 하고 있는 환자인데요.
수면 중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야 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특히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을 통해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열대야 속 편안한 착용을 돕는 양압기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 때문에 덥고 습한가요?
혹시 가습기 레벨을 1년 내내 똑 같은 숫자로 고정해놓고 사용하나요?
양압기관리 중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는 코 안으로 들어오는 강한 압력 때문에 코 속 점막과 상기도 조직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여름철과 같이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엔 굳이 가습기 단계를 높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용자를 덥고 습하게 만들 수 있죠.
따라서 환자의 주변 환경에 맞게 가습레벨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본체에 연결은 하되, 물을 넣고 가열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자연 증발로 바람이 통과하면서 가습을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습기 물통에 얼음물이나 시원한 냉수를 사용하는 방법도 시원하게 잠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편, 이 때에는 가습기 가열 버튼을 누르면 안 됩니다.
불쾌한 냄새가 나타났나요?
요즘과 같은 장마철이 지속되면 호스 안쪽 주름관에 세균 증식이 늘어나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실리콘이 미끈거립니다.
따라서 마스크는 매일 중성세제로 세척하고, 호스와 가습기 통은 일주일에 한 번 중성세제로 세탁해주세요.
또한 머리끈은 유분과 땀으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여분의 머리끈을 준비하여 격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보다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해서 전체적으로 양압기관리 겸 소독을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압력이 갑자기 맞지 않는다고 느꼈나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상기도 조직에 따라 이완 정도가 달라지게 되고 필요한 적정 압력 값 역시 계속 달라지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컨디션이 떨어지고 적정 압력 값을 다시 맞춰야 할 수 있습니다.
압력 값을 수정할 때는 기존에 다니던 병원을 다시 방문해서 처방전을 재발급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에 닿는 면적이 넓은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필로우 타입의 마스크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필로우 타입의 경우 얼굴에 닿는 부분에 콧구멍만 적용되기 때문에 여름철 답답한 느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편, 필로우 마스크는 다른 마스크 타입에 비해 압력이 조금 세게 들어오므로 압력 값의 범위가 10이 넘지 않는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여름철에 마스크가 너무 갑갑해서 자기도 모르게 마스크를 벗어 버렸나요?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본인에게 필요한 압력이 변할 수 있기에 정기적인 데이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척을 주기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유분과 땀으로 인해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에 소독을 통해 양압기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관리가 힘들다면, 여름철 사용자의 쾌적한 사용을 도와주는 숨수면클리닉의 양압기 케어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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