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한테 필요할까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우리 아들 병철이가 코골이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힘들어합니다.

지금은 임시로 기숙사에서 나온 상태이고 치료후 다시 입소할 생각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수술은 가능한가요? 수술외 방법으는 치료 가능한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홍시예요. 일단, 메리크리마스!!! 꺅




음...위의 상담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단체 생활에서 코골이가 심하면 본인도 주변도 스트레스가 상당하죠.

옆사람에게 주는 민폐도 민폐지만, 아드님의 건강이 걱정이네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수면다원검사를 포함한 적절한 검사 이후에 치료에 대한 상의가 가능합니다. 


코골이의 치료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고등학교 시기에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는 양압기만 있어요.

구강내장치는 18세 이후에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 입니다. 하지만 양압기는 평생 착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착용률 등의 문제가 있어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면 수술로 고쳐주는게 필요합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자고 일어난후에 머리가 멍하고 개운하지 않을거예요.

본인이 늘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알았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면 잠을 같이 자게 되기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내가 수면시에 어떤 행동들을 하는 지 들을 수 있어요.

이를테면
"야, 너 잘때 크게 코고는건 상관이 없는데, 가끔 아무 소리도 안 날때 코에 손을 대봤는데 숨을 안쉬더라? " 같은 충격적인 말!

아...이게 나한테 문제가 있는거구나! 알게되면 진지하게 고민하고 병원을 찾아서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거죠. 





저는 부천에 사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자는 시간에 상관없이 자고 일어난후에 머리가 멍하고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골이 또한 굉장히 심했습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생활을 해왔던 저는 저뿐만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자고 일어나면 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 기숙사 룸메이트의 조언에 뭔가 저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모자이크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입대전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내원해서 기도확장수술 1회 후 정상화된 환자(20대. 남) 의 자필후기 중에서



물론, 코골이로 수술을 결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본인만 느낄 수 있는 고통과 괴로움이 천장을 뚫을 때! 비로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수술 후에도 힘들죠. 아프고...음식을 잘 먹지도 못하고. 당연한 거예요. 마취를 하고 기도를 넓히는 수술을 했는데 보톡스 맞은 정도라면 말이 안되잖아요. - -;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달라진 것을 느낄수가 있을거예요.
내 몸이 달라진 것을 빨리 느끼는 분들은 3주만 지나도 신기하다고 하시거든요.



<입대전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내원해서 기도확장수술 1회 후 정상화된 환자(20대. 남) 의 치료전후 3DCT 사진>



천둥소리 같던 코골이는 깨끗하게 사라지고, 자고 일어나면 예전의 두통은 사라지고, 아침에 그렇게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일찍일찍 저절로 눈이 떠지고...

그동안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로 힘들었던 시간들. 수술로 아프고 괴로웠던 시간들이 언제적 일인가 싶고... 원래 이렇게 몸상태가 좋았던 것처럼 느껴지는거죠.

병철이 어머니~!
너무 걱정 마시고, 방학을 이용해서 가까운 곳에 수면클리닉이 있다면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리고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그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오늘이 크리스 마스 이브네요. 뉴스를 보면 여기저기서 힘든 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숨수면클리닉을 찾아서 홍시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즐겁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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