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수면증, 왜 계속 졸릴까요?
- 기면증-과수면증
- 2018. 9. 5. 15:22
과다수면증, 왜 계속 졸릴까요?
잠만X, 유명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인데요.
맨날 잔다고 해서 이름 앞에 잠이 붙을 정도로 잔다고 합니다.
근데 이 캐릭터 이름이 별명인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만큼 잠을 많이 자고, 많이 잤는데도 계속 졸려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붙죠.
남들이 보면 정말 잠이 많고, 좀 게을러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하지만 그게 내 맘대로 안돼서 그런 거였다면 어떨까요?
과다수면증, 어떤 증세를 보이나요?
자도 자도 졸리는 증세, 바로 과다수면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인데요.
자는 게 보약이란 말이 무색하게 병이란 소리를 들으니 당황스럽죠?
정확한 어떤 증세를 보이는 것 일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힘들게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잠도 8시간 이상 자고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졸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가 1달 이상 지속될 경우 과다수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 오해하기 쉬워요.
아무래도 증세가 특이하다 보니 오해를 받기도 쉬운데요.
맨날 졸린다고 하고 틈만 나면 자고… 게으르다고 주변의 평가를 받는 일도 잦을겁니다.
하지만 계속 졸리고, 자고 싶어하는 것은 정말 그 사람이 원한 것 일까요?
아닙니다. 이유는 우리 몸의 각성물질 때문인데요.
각성물질의 이름은 하이포크레틴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각성이라는 것은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정신이 드는 거죠.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각성물질이 줄어들며 자고 싶은 생각이 들고,
수면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성물질이 늘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과 관련 없이 허구한날 졸리다고 하는 사람은
하이포크레틴(각성물질) 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각성물질이 분비되지 않아
계속 자라고 명령을 하니 졸리는 것이죠.
과다수면증, 치료하지 않는다면?
하지만 자신이 이런 상황에 겪고 있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을 겁니다.
증세는 단순히 잠이 많은 것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낮이건 밤이건 꾸벅 꾸벅 졸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학생들은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사회인들은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되겠죠?
괜히 게으르다고 오해 받고 제대로 잠도 안자는 거냐고 뭐라고 들을 게 뻔합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안심할 수 없을 거고, 일에도 지장을 주게 될 겁니다.
결국 자기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거죠.
과다수면증, 어느 병원에 가야 하죠?
이러한 과다수면 증상은 중, 고등학교 시기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집중을 요할 경우엔 더 심한 졸림 증세를 보일 수도 있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증세가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오는 것뿐이라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에 맞는 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겠죠.
과다수면증은 수면 질환에 속하는 질환으로 수면 질환을 주로 다루는 병원을 가야 하는데요.
관련 병원으로는 수면클리닉 등이 있습니다.
과다수면증, 어떤 치료를 받나요?
치료를 받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방문하시기로 마음을 정하셨다면
궁금해지기도 하실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고칠까 하고요.
사실 이 과다수면증은 완치법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시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먼저 수면클리닉에 방문하시면 자세한 상태를 진찰하기 위해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받으실 텐데요.
앞서 말씀 드린 뇌척수액 안의 각성물질, 하이포크레틴의 측정이 이뤄집니다.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는 수면을 취하며 이뤄지는 검사이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시고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후 과다수면증 진단이 내려진다면 그에 맞는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료는 행동요법과 약물치료를 처방 받게 되시는데요.
행동요법은 약물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몇 가지 설명해드리자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해야 하고,
하루 1~2회 15분에서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등의 행동요법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환자에 맞게 처방이 내려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카페인 등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약물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게 의사에게 진단 받아 치료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과다수면증 환자는 자신의 병을 주변에게 알려
오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아직도 이런 증상들을 방치하고 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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