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를 왜 치료해야 하는가


홍시는 얼마 전 캠핑을 다녀왔어요.


너무 덥기 전에 다녀와야 한다는 캠핑 마니아의 말에 따라나선 초보 캠퍼 홍시.


잘 놀고, 잘 먹고, 호젓한 숲 속 캠핑장에 개구리 소리 들으며 밤이 깊어갑니다.


눈치 채셨나요?


맞습니다.


잠을 자려고 누우니 옆 텐트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고요한 밤, 개구리 소리를 뚫고 전해지는 그분의 코골이 소리.


홍시의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한 번 코고는 소리에 꽂히면(?) 다른 사람보다 더 헤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결국 잠자리가 바뀐데다 옆 텐트의 우렁찬 코고는 소리마저 한 몫 해서 거의 뜬눈으로 지새고 돌아왔다는 슬픈 소식이에요.





바로 이 지점에서 질문 하나 드리자면.


왜 코골이를 치료해야 할까요?


깊은 밤, 고요한 산을 울리며 얼굴도 모르는 주변 사람을 힘들게 만들기 때문일까요?


입장 바꿔 생각하자면.


남들 편히 잠자라고 내가 돈 들이고, 노력 들이고, 시간 들여서 치료를 받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이타적인 이유로 코골이를 치료하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래서 곤란하구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하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





코골이라고 하면 소리가 요란한 것만 생각하시는데요.


대부분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거든요.


코를 골지는 않고 수면무호흡증만 갖고 있는 환자분은 드물어서 따로 구분하지 않는 거에요.


요즘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골이 수술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


그만큼 코골이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코골이는 잠을 잘 때 기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거에요.


기도가 좁아지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턱이 좁거나 뒤로 밀려있는 골격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커서 좁아지기도 하구요, 비만때문에 좁아지기도 해요.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기도가 좁아지면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드나들면서 기도 주변 구조물을 진동시키게 되는 거죠.


바로 이 소리가 코골이랍니다.


그런데 기도가 좁아지다 못해 잠깐씩 아예 막히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이 수면무호흡증이에요.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읽어보시면 느낌이 팍!!! 오지 않으세요?


코골이는 소리만 나는 거니까 건강에 영향이 없겠지만 수면무호흡증은 문제가 있겠구나...... 하는.


맞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깐씩이지만 잠을 자는 내내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 반복되게 만들어요.


우리 신체는 호흡을 위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산소를 온몸 구석구석 공급하기 위해 더 바삐 움직이게 되요.


이런 상태가 매일 밤 반복되고, 몇 년간 반복되면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거에요.


가장 널리 알려진 합병증은 당뇨병과 고혈압이지만, 그 외 심혈관계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요.


오랜 시간에 걸쳐 발생되는 합병증도 문제지만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는 당장 '내일'의 생활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잠을 잔다고 잤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으니 피로감을 느끼기 쉽구요.


심한 경우 주간졸림증을 유발해요.


아이들의 경우엔 성장이나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쉬워요.





코골이를 단순하게 시끄럽다고만 여긴다면 나서서 치료할 필요는 없을 수 있지만,


이렇게 일상 생활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면,


치료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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