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요.




수면장애라고 하면 아주 특별한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홍시도 맨 처음 접한 수면장애가 방송에서 봤던 몽유병이었거든요.


말이 몽유병이지 사람이 자면서 돌아다니고 그걸 기억 못한다는 설정(?)의 방송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본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할 정도니 말이죠.


홍시만 이러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장애라는 질환을 이런 식으로 처음 접했을테고,


그 기억 그대로라면 수면장애는 아주 특별하면서도 섬짓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





홍시를 충격에 빠뜨렸던 몽유병은 방송에서 만들어낸 설정이 아니라 수면장애가 맞습니다.


자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맞고,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맞답니다.


좀 유식하게 이야기하자면 비렘수면 중의 각성장애라고 하는데요.


흔들어서 깨워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몸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상태에요.


단순하게 자다가 걸어다니는 정도를 넘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몇 천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요.


주로 소아에게 나타나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겠죠?


만약 폭력적 성향이 수면 중에 드러난다면 생각보다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몽유병처럼 미디어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는 유명한(?) 수면장애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기면증.


멀쩡하게 잘 있다가 갑자기 잠이 들어버리는 바로 그것이죠.


영화에서 등장하는 기면증은 드라마틱하게 활용되지만요.


실제로는 아주 위험하답니다.


운전을 하거나 요리를 하던 중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에 갑자기, 깜빡 잠이 들어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얼마 전 기면증을 앓는 군인이 훈련 중에 굴러떨어져 다친 사고도 있었는데요.


다른 수면장애와 달리 기면증은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타까워요.


게으르고 나태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대개의 경우 그런 식으로 바라보니까요.


기면증도 수면장애라는 사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도 알아주세요.





몽유병이나 기면증은 눈에 띄게 질환으로 느껴지는 수면장애인데요.


증상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거나, 낮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만성적인 피로감처럼,


질병으로 보기는 어려운 증상들만 대부분이거든요.


수면장애의 특성상 모든 일이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내가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모른다는 뜻이죠.


그저 밤새 잠을 설쳤으니 몰려오는 피로감만 남을 뿐이구요.





바로 이것때문에 수면장애가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처럼 의식 있을 때 증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이나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비렘수면 중의 각성장애 중에 혼돈각성, 야경증, 렘수면행동장애 등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수면장애도 많기 때문이에요.





원인을 모르겠지만 계속되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일상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병원을 다녔지만 원인은 찾지 못하고 딱히 몸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 보세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수면이 무너진다면 건강에 앞서 일상이 무너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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