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코골이, 엄마니까 치료받자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3. 15. 08:30
여자코골이, 엄마니까 치료받자
코를 골면서 자는 것은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질병입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코를 고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여자코골이의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코를 고는 문제는 여성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해서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떤 면에서 문제인지, 왜 치료가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자코골이
임신 중에 갑자기 코를 골게 되었다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뱃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궁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호흡을 돕는 횡격막의 움직임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로 인해 수면 중에 숨을 쉬는 일이 어려워지고, 여자코골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삭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도 증가하는데요.
단순한 비만과 달리 임신 중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몸이 잘 붓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를 고는 원인이 되지요.
출산을 하면 코고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의 여자코골이를 방치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를 고는 것은 수면 중의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산모가 코골면서 자는 상태일 때 태아는 혈액공급에 지장을 받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태아는 자궁에서 움직임을 줄여가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상태로 저체중, 뇌성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등 임신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공기의 압력을 사용하는 양압기 치료가 권장됩니다.
아이들의 청력을 해치는 여자코골이
대개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코고는 소리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출산 이전부터 코를 골았거나, 육아로 인한 피로, 출산 후 체중증가 등의 이유로 인해 여자코골이가 있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청력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형성됩니다.
청각신경전달경로는 생후 18개월 경에 성숙해지는데요.
특히 생후 첫 1년 동안의 발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밤에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기의 옆에서 자는 일이 많은데요.
영유아 및 어린이가 코를 고는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음성 난청 또는 돌발신경성 난청 등 청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잠을 자는 동안 두뇌가 발달하고 신체가 성장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코고는 소리로 인해 숙면하지 못하고 청력과 성장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여자코골이 환자들은 아기를 위해서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본체에 연결된 마스크를 착용하는 양압기 치료는 행동에 제약이 발생합니다.
육아를 하는 분들은 주로 외과치료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갱년기 여자코골이를 주의하라
자녀가 성장하고 예전과 달리 40~50대인 엄마가 갑자기 코를 골면서 자는 모습을 발견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0~2014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를 골아서 외과치료를 받은 여성환자의 절반 이상이 40~50대였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기도의 탄력성이 저하됩니다.
그로 인해 코를 골게 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2017년 국내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를 고는 환자 중 남성보다 여성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중증도 여자코골이 환자는 코를 골지 않는 여성에 비해 경동맥의 두께가 약 10% 이상 두껍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동맥이 두꺼워질 수록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뇌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조기치매 및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코를 고는 증상이 오래될수록 경동맥이 두꺼워집니다.
그러나 코고는 증상을 치료하고, 소염제를 처방 받은 환자는 혈관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여자코골이는 소리가 작다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질환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치료를 실시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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