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증후군과 혼동하지 마세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8. 19. 14:12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만성피로증후군입니다.
과도한 업무, 학업, 직장 및 가정 등의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치면서 찾아오는 일종의 생활습관병이죠.
만약 매사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중요한 건 코를 골 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과 혼동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무호흡증 또한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인데, 두 병은 치료법이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무호흡은 오래 방치할 시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자주 피곤한 사람들이 꼭 확인해봐야할 수면무호흡과 만성피로 구분법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만성피로증후군, 구분하는 방법은?
먼저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단연 심한 피로감이고, 이 외에도 근육통, 관절통, 두통, 발열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의 약화도 만성피로의 특징적인 증상이며 대개 다리와 팔 근육이 약해지면서 장시간 걷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게 힘겹게 느껴집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점점 무기력해지고 권태감 또는 우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면무호흡증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코골이입니다.
두 증상의 연결점은 '기도'에 있는데요.
산소가 이동할 때 통과하는 구간인 기도가 좁아지면 산소 흐름이 깨져 목 안에서 진동음이 발생합니다.
바로 코골이인 것이죠.
만약 기도가 더 이상 좁아질 수도 없이 협착되거나 입구가 폐쇄돼버리면 심한 코골이 소리가 뚝 끊겨버리는데요.
산소가 기도를 아예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진동음도 멈추고 호흡 또한 중단되는 겁니다.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 하며 심하게 코 고는 환자 70%에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호흡증 의심 증상으로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야간 배뇨, 자다가 앉음, 답답해서 깸, 성욕 감퇴, 오전에만 나타나는 두통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로에 있어선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체감상 느껴지는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계속 자고 싶은 감정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주 지치고, 졸립고 등등… 흔히 생각하는 증상입니다.
다만 그 원인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면역기능 이상, 유전자소인, 성격문제, 정신과적 기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이러한 것들에 의해 신체 기능이 떨어져 과도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반면 무호흡증은 비만, 흡연, 음주, 해부학적 구조 등에 의해 기도가 협착 및 폐쇄되고, 그로 인해 발생한 무호흡이 수면 뇌파를 각성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림으로써 피곤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호흡 치료하면 피로가 풀릴까?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는 호흡장애에 의한 뇌파 각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통해 호흡장애를 해소하면 불필요한 각성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고, 피로 또한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 후 숙면을 취하면 피로의 해소 뿐 아니라 치매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데요.
피로의 누적과 함께 뇌에 침착된 치매 원인 물질이 치료 후 숙면을 취하면서 자연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치매 발생 위험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과 양압기가 대표적입니다.
수술은 기도확장술, 양악확장술, 편도제거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환자의 원인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선별 사용됩니다.
양압기는 숨을 들이마실 때 압력을 가해 기도를 팽창시키는 장치입니다.
양압기는 수술 없이 진행되는 치료 방법이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중에선 가장 등급이 높은 3등급 의료기기에 속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 후 압력검사까지 받은 다음 이용하셔야 합니다.
숨수면클리닉은 피곤함의 원인을 감별하는 검사부터 진행합니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곳, 상담은 하단을 이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