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졸음운전으로 대형사고 주의해야!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4. 19. 08:00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68%가 졸음운전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졸음운전 사망자 중 화물차 운전자 비율이 약 80%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운전자들의 깜박 졸음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을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순천향의대 양광익 교수 연구팀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등재 국제학술지인 <수면과 호흡>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은 일반 성인 남성보다 평균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양광익 교수팀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 110명과 대조군인 일반 성인 남성 1001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과 수면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주간 졸림증(과수면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주간 졸림증 위험인자는 일반 남성보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3~7.1시간으로 일반 남성의 5.8~8.2시간보다 매우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자가 진단 결과에서도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35.5%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일반 남성 고위험군(12.2%)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따라서 심하게 코를 골고 자는 동안 무호흡 증상이 있는 운전자분들은 각성제 의존이나 잠깐의 낮잠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수면클리닉을 찾아 관련 검사를 하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적극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2013년 38만 686명에서 2017년 51만 5326명으로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7년 수면장애 환자 중 수면무호흡 환자는 3만 1377명으로 8.3%이며, 2013년 2만 7019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약 13.9%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은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수면질환입니다.
자는 동안 무호흡 증상은 주간졸림증,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함은 물론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장과 뇌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코골이라고 하면 코에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코골이는 잠을 잘 때 입천장 안쪽과 그 주변의 연조직이 숨을 쉬면서 드나드는 공기에 부딪혀 떨리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심한 경우 공기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지요.
코골이와 무호흡증의 원인이 바로 '좁은 기도'에 있기 때문에 기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수면의 질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낮에도 늘상 피곤하거나 수시로 졸음이 밀려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아래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7시간 수면 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여전히 피곤하다
코 고는 소리가 큰 편에 속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들도 자주 까먹는다
최근 혈압이 높아지거나 당뇨가 발견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위의 다섯 가지 항목은 수면무호흡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인데요.
혹시 두 개 이상 해당된다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체계적 검사를 통해 수면상태를 점검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음에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운전중 혹은 집중을 요구하는 업무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부터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검사와 치료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