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이 안올때 잘자는 방법
- 기타 수면질환
- 2014. 6. 19. 14:35
더워서 잠이 안올때 잘자는 방법
안녕하세요, 숨수면클리닉 홍시입니다.
월드컵도 월드컵이지만, 이제 슬슬 밤에도 더워지는 계절이 오면서 잠을 못주무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더위 때문에 하룻밤이라도 설치고 나면 다음 날 피로가 누적되면서 괴로운 일상이 시작되죠.
피로를 풀기위해서는 호르몬 분비가 잘 되는 서파수면과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가 있어야 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니까 무기력해지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만성피로가 되기도 하고요.
편한 잠자리에서 푹~ 잠들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의 방해를 덜 받으면서 숙면에 취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더우면 잠이 안오는 이유
듣기만 해도 더운 여름밤의 '열대야 현상' 은 수면을 방해하는데요, 더운 것과 잠드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길래 더우면 잠이 안오는 걸까요?
그 이유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telegraph.co.uk>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여름철에 기온이 올라가면 인체에서 온도조절 기능을 하는 부분이 각성상태에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서 높아진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서 사람의 몸은 지속적인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어려워 지게 되는 것입니다.
잠들기 딱 좋은 기온은 25도에서 29도 정도입니다.
이 기온이 잠자기 좋기도 하지만,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는 적당한 기온이죠.
그래서 온도가 25도가 넘으면 체감으로 느끼는 기온은 더 올라가게 되는 것이 문제인거죠.
깊은 잠에서 깨지 않고 잘 자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겠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약간 환경이 달라집니다.
기온의 변화로 수면의 단계가 감소되어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잠드는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거나, 잠이 들었다고 하더라도 쭉~ 못 자고 자주 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피곤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더워서 잠이 안올때 잘자는 방법
잠을 못잘 정도로 더울 때 너무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마세요.
내일 일찍 이러나려면 지금 당장 자야해자야해자야해자야해.... 이렇게 마음만 먹는다고 잠드는 게 아니거든요.
강박관념은 오히려 편하게 잠드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더워서 잠을 못자겠다! 하시는 분들은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거나, 잠시 복도를 서성서성 거리면서 가볍게 걸어보세요.
잠들기 전에 너무 무리한 운동을 하면 대뇌작용을 활성화 시켜서 오히려 숙면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정도가 적당해요.
잠도 안오고 출출한데 야식이나 먹어볼까? 하시나요?
배가 고파도 수면이 방해받지만, 맥주와 치킨같은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잠과는 거리가 더더욱 멀어진 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잠들기 전 공복을 달랠 때는 간단한 과일이나, 견과류가 좋습니다.
<이미지출처:http://www.chihuo.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