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하는 아이들의 특징

코골이 하는 아이들의 특징



친구랑 전화로 수다를 떠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하소연 하길래 남편 코골이가 더 심해졌냐고 물었더니, 남편하고 아이하고 듀엣으로 코골이가 심하다고 하네요.


세상에... 남편이 코골이가 심해서 뜬 눈으로 밤을 새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6살짜리 아들까지... 


처음에는 애들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더니 많이 피곤했나보다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일시적인게 아니었어요.


아들이 코고는 모습을 보고 코골이 하는 남편조차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TV에서 보니까 코골이가 아이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준다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아이를 관찰하고 코골이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 보이면 그대로 방치하기 말고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가 있다는 것은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것이고,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방송했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고, 짜증이 심해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왔었는데요,


전문가가 하루종일 그 집을 관찰한 결과, 문제는 '잠' 이었어요.


아이가 잘 시간에 잠을 안 자는거죠.


어른들이 TV를 크게 켜고 보고 있거나, 집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으니까 수면을 취할 환경이 부족했던 이유가 컸는데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잠은 중요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이 된 코골이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 가 필요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좁은 기도 때문에 숨이 멎었다가 호흡을 위해 뇌가 깨는 순간, 커억~~~! 하고 몰아쉬는 것인데요,


잠을 자는동안 자주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자꾸 잠에서 깨기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자고,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아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데요, 깊은 잠을 못자기 때문에 주의력결핍행동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증상은 아데노이드가 비대로 인한 구강호흡입니다.


이 경우, 코로 숨을 못쉬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것이 반복되면서, 얼굴과 인중이 길어지면서 턱이 뒤로 밀리는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가 있는 아이들의 특징 


- 코를 골며, 자는 동안 숨이 멈추다가 헐떡이면서 잠에서 깬다. 


- 입을 벌리고 자면서 입으로 숨을 쉰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


-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이며, 화를 잘 낸다.


- 또래보다 키가 작고 몸집도 작아서 체중이 적게 나간다.


- 침대 밑으로 얼굴만 내밀고 자거나, 엉덩이를 위로 치켜들고 자는 경우가 있다. 


- 수면 중에 심하게 땀을 흘린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코골이는 아데노이드나 편도의 비대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수술을 하면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언제 치료를 해야 하는 지 궁금하실텐데요, 턱뼈와 얼굴뼈가 성장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으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세에서 6세 정도에 치료를 받아야 얼굴 형태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아이가 비만이라면 음식을 조절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코골이 예방에 좋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수술받은 6살 예린이의 후기를 소개 해 드릴게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코골이, 수면무호흡, 구강호흡으로 내원한 6살 예린이의 수술 후기 보러가기



소아코골이 온라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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