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하는 유명 여배우, 딱 걸렸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1. 21. 15:19
코골이 하는 유명 여배우, 딱 걸렸어~!
코골이는 남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분들도 하십니다.
비율이 남성보다 낮고, 심한 정도도 남성들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거나 창피해서 숨기기도 하는데요,
내 건강을 헤치는 질환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 부끄러워서 방치하다가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심해지네..." 하는 정도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 주말에 홍시는 영화 '인턴' 을 봤어요.
대부에서 말론 브란도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던 로버트 드니로의 연륜있는 연기도 좋고, 앤 헤서웨이가 연기한 워킹맘의 현실이 너무 와닿아서 깊이 공감하며 봤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 기억나시나요?
CEO로서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수면장애. ㅠㅠ
일은 산더미인데, 하루는 24시간.
몇 시간 못 자고 일하는 앤 헤서웨이에게 엄마가 전화를 걸어오죠.
아주 주옥같은 대사가 나옵니다. ㅋ
40세 이하의 여성 중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7시간 이상을 잔 여성들 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38나 높다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코골이도 있고... 우리 CEO님, 치료 받으러 숨수면에 오셔야 겠어요.
남성들이 코골이 하면,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왜 여성들이 코골이 하면, 주위에서 놀리고 본인도 부끄러워 해야 하는 걸까요.
사실, 남성들의 코골이가 건강상으로는 더 심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수면무호흡의 횟수가 여성보다 많고 정도도 심하게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성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훨씬 심한 것 같아요.
영화 '인턴' 에서 앤 헤서웨이처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코골이로 인한 불편감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영화속 주인공은 바빠서 잠을 잔 못자는 것처럼 나오지만, 자는 동안 코골이를 하면 뇌가 자꾸 깨기 때문에 잠을 자도 잔 것같지 않은 것이 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까지 있다면 심각한 수면장애가 되는거죠.
우리 몸은 잠을 자면서 에너지를 비축하게 됩니다,
그런데 잠을 잘 못자면 몸에 차곡차곡 쌓아둔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어요.
거기까지만 하면 그나마 안심인데, 곧 이어서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의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수면부족이 지속되면 식욕이 증가해서 폭식을 유발하기도 하죠.
세로토론이라고 아세요?
일명 행복호르몬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이게 또 포만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예요.
잠을 잘 못자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행복호르몬, 세로토론이 줄어들겠죠?
그런데 포만감을 주관하는 세로토론이 줄어들었으니 먹어도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예전에 먹던 양을 먹어서는 포만감을 느낄 수 없게 된거죠.
이렇게 코골이>수면>비만의 연결고리는 탄탄합니다. - -;;
코골이를 고치면 잠을 잘 자고 행복호르몬이 풍부해져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를까요? ^^
여성코골이 온라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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