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비만의 영향을 제대로 받습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지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스트레스 다음으로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또 하나의 녀석이 있다면 바로 비만.


식생활의 변화로 육식을 줄이고 채식과 생식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하지만 극히 일부인 거 같아요.


여전히 패스트푸드와 기름진 육식 위주의 식단이 주를 이루고 있구요.


특히 외식과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건강식은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시나브로 우리 건강을 좀먹는 스트레스와 비만.


비만은 놀랍게도 코골이에까지 영향을 미쳐요.





코골이는 잠버릇 아니었나, 그게 무슨 비만과 관련이 있나 싶으시죠?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성인의 절반이 코를 골고 그 중 절반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고 해요.


홍시는 이걸 읽으며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지 않아도 그럴 수 있겠다고 여겼어요.


3명 이상만 함께 여행을 가면 그 중 하나가 반드시 코를 골았으니까요.


중년 남성이 있다면 그 사람이, 술까지 마셨다면 더 크게,


비만이거나 살집이 있는 경우에는 깊이를 더하는 소리를 냈지요.


30대를 예로 들면 남성의 20% 정도, 여성의 5% 정도가 코를 곤다고 해요.


그러다 60대가 되면 남성의 60%, 여성의 40% 정도가 코를 곤다고 합니다.


우리가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사실은 경험에 의해 평균적 수치를 가늠하고 있었던 거에요.





코골이는 예상과 달리 코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좁은 기도가 원인이 되요.


그래서 비만이나 노화의 영향을 받는답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기도 주변의 근육이 탄력을 잃게 되요.


코골이는 좁은 기도를 공기가 드나들며 기도주변을 진동시켜서 나는 소리라고 말하잖아요.


노화로 인해 기도 주변의 근육이 탄력을 잃는다는 말은 공기가 드나들며 진동시킬 부분이 많아진다는 뜻이지요.


자연스럽게 코고는 소리가 더 심해지고 수면무호흡 증상도 심해질 수 있어요.


여성의 경우 기도주변 근육을 늘 긴장시켜 주던 여성호르몬 분비가 멈추는 중년 이후에 코를 고는 일이 더 많이 생기게 되구요.


'늙어서 그렇다'는 말이 괜한 이야기가 아니었답니다.





좁은 기도의 영향을 받는 코골이다보니 비만 역시 문제가 됩니다.


내장비만이라고 들어보셨죠?


눈으로 보이는 몸 밖으로만 살이 찌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장에도 살이 찐다는 이야기지요.


비만이 되면 기도 주변에도 살이 붙게 되요.


노화만큼이나 자연스럽게 기도에 살이 붙어 기도가 좁아지니 코를 골 수밖에요.


원래 코를 골고 있었다면 소리가 커질 것이고, 없던 코골이도 생기기 쉬워요.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었다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1시간을 기준으로 호흡이 멈추는 횟수를 평균내서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내리게 되거든요.


1시간 평균 5회 이상 호흡이 멎으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는데


비만을 동반한 코골이 환자의 경우 100회 정도 호흡이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어요.





비만으로 인해 코골이가 생겼거나 악화되었을 때, 치료의 시작은 체중감량이에요.


간단하게(?) 코골이수술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비만으로 인해 수술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럴 땐 양압기치료를 받으며 체중감량을 하고 수술을 권해드려요.


수술을 받으면 회복기간을 평균 2주 정도 잡는데요.


그 기간동안 자연스러운 식사조절로 인해 살이 빠지는 효과를 같이 얻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비만인 경우에요. ^^





별 거 아닌 잠버릇이라 여긴 코골이가 참 성가십니다.


게다가 노화와 비만의 영향을 받는다니 놀랍기도 하구요.


노화와 비만의 영향을 받는다는 건 어쨌든 단순한 소리의 문제만은 아닐 거에요.


조금씩 우리의 건강을 갉아먹는 코골이.


코골이가 동반하는 수많은 합병증이 대부분 성인병과 일치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냥 둬도 상관없다고 넘길 수 없을 거에요.


최근 들어 살도 찌고 코골이 소리때문에 잔소리 듣는 횟수가 늘었다면,


내 몸에 또 다른 변화가 왔다고 할 수 있어요.


한 번쯤, 병원 진료나 상담을 고려해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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