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민감한 우리 몸에 치명적일 수 있어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7. 22. 08:00
여름입니다.
밖에 있으면 덥고 짜증나고, 에어컨을 따라 실내에 있으면 몸이 으실으실 떨립니다.
더위때문에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피부로 전달되는 그런 계절.
몸을 사용하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늘 지치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겨울보다 덜 자는데 덜 피곤하지 않나요?
확실히 덜 자는데 덜 피곤한 느낌, 과연 기분 탓일까요?
빛은 우리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서 눈 뒤에 있는 망막에 그림(상)으로 맺힙니다.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배우는 이야기들이지만 여전히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중요한 건 망막이 뇌와 시신경으로 연결되어 있고
눈으로 들어간 빛을 망막이 감지해서 시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한다는 거에요.
바로 이때, 뇌의 솔방울샘이라고 하는 곳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 솔방울샘이라는 곳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만들어져요.
멜라토닌이 많이 만들어지면 잠이 쏟아지고, 적게 만들어지면 잠에서 깬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여름에 덜 자도 덜 피곤한 이유, 그것은 멜라토닌이 빛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멜라토닌은 빛에 반응해서 어두우면 많이 분비되고 밝으면 적어집니다.
낮이 긴 여름엔 자연스럽게 분비가 적어지고, 밤이 긴 겨울엔 당연히 분비가 많아지는 거죠.
자연의 순리대로 몸이 반응해서 여름엔 덜 자도 덜 피곤하게 되는 겁니다.
계절에 따른 빛의 양에도 반응하는 우리의 민감한 몸.
이런 신체가 수면 중에 호흡이 없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주저리 주저리 상태를 나열하지 않아도 훤히 그려집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호흡이 멎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흡이 없어진다고 하니 숨이 막혀 죽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수면무호흡증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는 0%에 가까울 정도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에요.
이름만 들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거 아닐까 걱정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코골이를 동반해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지도 않습니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며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것,
그것이 수면무호흡증 증상이거든요.
계절의 변화에도 스스로 알아서 반응하는 우리의 민감한 몸이
잠시지만 수면 중에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휴식을 취할 시간이지만 뇌의 일부가 호흡을 위해 깨어납니다.
각성이라고 부르지요.
의식은 없지만 산소공급을 위해 뇌, 폐, 혈관, 심장 등이 긴급하게 움직여요.
특히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 순환이 빨라지면서 혈관의 부담이 커지게 되요.
길어도 몇 초 단위로 벌어지는 일이지만 매일 밤, 매 시간 반복되면 분명하게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면무호흡증 합병증은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이 유명해요.
최근엔 뇌졸중의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산소를 운반하기 위해 혈관의 부담이 커서겠지요.
흔하디 흔한 코골이, 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없을 거야라는 안일함 속에 민감한 우리 몸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지 몰라요.
내가 코골이가 있는데 혹시라도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면,
민감한 내 몸을 위해 건강을 한 번쯤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부담없이 온라인 상담을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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