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클리닉, 언제 가야하나
- 숨수면클리닉
- 2016. 6. 22. 14:01
스트레스도 별로 없는데 요즘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아요.
불면증같기도 한데 며칠 지나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몇 달이 되었네요.
주변에 불면증 증상이 있다면서 조언을 구하면
우유를 데워 마시고 자라, 운동을 해라, 스트레스를 없애라.........
이런 말만 하지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요.
병원엘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라며 조언을 구할 땐 어느 병원을 방문하라고 알려주시겠어요?
지어낸 얘기같지만 홍시가 수면클리닉에 근무하기 전에 친구한테 조언이라고 했던 얘기랍니다. ㅎㅎㅎ
당시엔 수면클리닉이라는 말은 듣지도 못했었구요.
홍시는 코골이수술을 이비인후과에서 한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는 걸요.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관심도 없던 부분인데 누군가 내게 의견을 물으면 가장 상식적인 답을 해주고 맙니다.
그나마 최근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에요. ^^
수면클리닉은 수면과 관계된 질환을 치료하는 곳이에요.
수면클리닉이라고 하니 뭔가 어마무시한 질환을 치료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장 많은 환자분이 찾으시는 건 역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주변에서 워낙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도 간단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굳이 뭐 수면클리닉까지 찾아가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지가 않답니다.
먼저 원인을 찾기 위해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해요.
코골이수술이 재발이 많은 수술로 알려졌던 이유도 원인이 되는 좁은 기도는 그대로 두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코 주변을 수술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거든요.
재발이 아니라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했던 거에요.
수면다원검사 후 필요하다면 3D CT 촬영 등 추가검사가 필요하기도 해요.
원인을 제대로 찾았다면 수술이나 양압기 등의 치료가 결정되고
수술을 한다면 수술기간과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양압기와 같은 장치치료를 한다면 평생 잠을 잘 때마다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거구요.
별 거 아닌 코골이가 치교과정은 별 거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대부분의 수면질환이 그래요.
생명을 빼앗는 질환이 아니고 자는 동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거에요.
그러나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죠.
밤만 되면 다리가 찌릿찌릿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도 알고 보면 수면 장애의 하나구요.
시도때도 없이 잠이 쏟아져 나도 모르게 잠이 들거나 졸게 되는 기면증도 당연히 수면클리닉에서 치료받아야 하구요.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자주, 심하게 가위에 눌리는 것도,
자다가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도 모두 수면클리닉으로 오시면 되요.
불면증은 치료가 쉽지 않으니 만성이 되기 전에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구요.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내 '잠'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다면 검사와 상담이 가능해요.
'잠'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에요.
제대로 자지 못하면 온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하잖아요.
몸이 아프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삶을 떠받치는 '잠'.
바로 그 '잠'과 관계된 대부분의 것을 함께 지켜가는 병원이 바로 수면클리닉이에요.
차일피일 미뤘던 코골이 치료부터 궁금했던 내 '잠'까지, 이젠 수면클리닉과 함께 상의하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